[뉴스엔 조은별 기자]
탤런트 이매리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매리는 최근 2라운드를 맞은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박정금'(극본 하청옥/연출 이형선)을 통해 브라운관 복귀 신고식을 올린다. 지난 2006년 MBC드라마 '도로시를 찾아라'
이후 연극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이매리는 '천하일색박정금'을 통해 2년 만에 안방 시청자들에게 농익은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매리가 맡은 역할 역시 범상치 않다. 이매리는 극중 용두(박준규 분)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집으로 이사온 시문학 전공 교수
마봉춘 역으로 출연한다. 마봉춘은 MBC인기 예능프로극램 '무한도전'에서 목소리 출연한 나경은 아나운서를 지칭했던 별명. 한때 MBC의 약자로
불리기도 했다.
마봉춘 교수는 그간 의사동생을 뒷바라지 하느라 자기 건사도 못하고 늙수구래해진 용두와 코믹 커플을 이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이 드라마의 첫 촬영을 마친 이매리는 말쑥한 정장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강아지를 끌어안고 등장,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녀의 외양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프란체스카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이매리는 15회에서
박준규와 엘리베이터에서 첫 대면을 하자마자 장을 보고온 박준규에게 파 한뿌리와 라면 한 개만 꿔달라고 대뜸 말을 건네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범상치 않다는 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촬영을 마친 이매리는 “아주 재미있는 캐릭터인것 같아 연기하면서도 재미있다”며 “앞으로
박준규 씨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배종옥 선배와는 고등학교 선후배사이(미림여고)여서 더 반갑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매리가 출연하는 '천하일색박정금' 15회는 3월 2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