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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금', 마봉춘 이매리 투입…2라운드 돌입

[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 마봉춘이 긴급투입된다.

마봉춘은 MBC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에서 목소리로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나경은 아나운서를 지칭했던 이름. 미스 MBC로서 'MBC'의 이니셜을 코믹하게 딴 이름이 '마·봉·춘'이었다. 후에 나경은 아나운서는 유재석과 공개 연인을 선언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런 마봉춘이 드라마에 또 다시 등장하게 됐다. ‘천하일색 박정금’에 긴급 투입되는 이매리가 극중 마봉춘으로 열연하는 것. 마봉춘 교수(이매리)는 용준(손창민)의 형 용두(박준규)와 코믹 커플을 이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용두는 그동안 의사동생을 뒷바라지 하느라 자기 관리는 못하고 희극적인 존재가 됐다. 제작진은 그런 용두에게 새로운 짝을 만들어 드라마의 2라운드에 새로운 코믹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봉춘은 용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옆집으로 이사 온 시 전공의 문학 교수님. 22일 15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봉춘은 용두와의 첫만남에서 “파 한 뿌리와 라면 한 개만 꿔달라”고 대뜸 말을 건네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첫 촬영을 마친 이매리는 “아주 재미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 연기하면서도 재미있다. 앞으로 박준규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매리는 ‘천하일색 박정금’의 주인공 배종옥과 미림여고 동문으로 더욱 뜻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이매리의 투입과 더불어 주인공들의 애정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천하일색 박정금’은 본격적인 2라운드를 맞고 있다.

[마봉춘 교수로 ‘천하일색 박정금’에 합류하는 이매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2008-03-20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