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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옥 "내 딸은 엄마가 유명한 줄 몰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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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배종옥 사진’으로 오해받게 만든 사진. ‘황금어장’ 담당PD가 지난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거리 무대인사에 참석한 배종옥을 촬영한 결과물로 소개됐다. 사진엔 영화제에 참석한 연예인이라고 볼 수 없는 복장의 배종옥이 담겨있었다. 점퍼형 상의에 청바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 배종옥은 “보통 연예인들 경우, 드레스나 밍크코트로 몸을 감싼 것과 대조 된다”는 강호동의 말에 사진 속 상의를 가리키며 “이거 밍크예요”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출연자들의 반응이 재밌다. ‘건방진 도사’ 유세윤은 “보통 감독들이 이렇게 입고 배우들이 뒤에 서지 않냐? 선글라스도 ‘나미와 붐붐’에서 붐붐이 쓴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 상황. 우승민이 “보통 여배우하면 꽃으로 비유되는데, 이 사진은 순대가 연상된다”고 익살을 떨어 무대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대해 배종옥은 “집에서 워낙 편하게 입고 있다 보니까 딸이 엄마가 유명한 배우인 줄 모른다”면서 “‘내 남자의 여자’할 당시, 딸이 국토순례를 갔는데, 엄마가 배종옥이라고 말해 난리가 나, 내가 유명하다는 걸 알았다”고 재미난 일화를 아울러 소개했다. 배종옥이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보여준 수수한 옷차림이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엿볼수 있었던 사연인 셈이다.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2008-03-27
(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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