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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제작자 아버지 못다이룬 꿈 이룰 것”

[ 뉴스엔 홍정원 기자 ]

배우 김민종이 영화 제작자였던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종은 2일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에서 “어제(4월1일)가 데뷔한 지 딱 20년째 되는 날이었다”며 “88년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로 데뷔했는데 박중훈 최수종 선배 팬이어서 함께 하고 싶어 감독님에게 무조건 찾아가 출연시켜 달라고 했다. 최재성 선배 동생 역을 맡아 3컷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종은 이어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인기를 모았다”면서 “고교 3학년 때 팬들이 나를 보러 학교에 찾아왔다. 고등학교 때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김민종은 또 “'귀천도'(1996) 영화를 토요일에 개봉했는데 첫날 극장 앞에 많은 사람이 줄서 있었다. 월요일 것까지 전회 매진됐다”며 “하지만 '귀천도애'란 곡이 음악 표절에 휘말려 안됐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영화 출연만 하면 망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그런 말이 시작되다 굳어졌는데 지금도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6,70년대 영화를 제작했던 제작자인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을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 놓고 이루고 싶다. 아버지는 3편을 제작했는데 다 안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민종은 “아버지가 ‘너 왜 눈에 힘을 줘. 눈에 힘 빼’라고 당부하셨다”고 덧붙였다.

김민종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착한 성격의 훈남 인권변호사 한경수 역으로 아줌마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사진설명=두번째 사진, 고인이 된 김민종의 아버지 장례식 장면)

홍정원 man@newsen.com

2008-04-03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