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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옥-최진실 "내 상대역男, 인기 쑥쑥 올라가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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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형사로 거친 세파에도 큰 웃음으로 잘 헤쳐나가는 마흔의 박정금(배종옥)을 두고 젊고 능력있는 연하의 변호사 경수(김민종)와 화려한 싱글 동창생 용준(손창민)이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실에서 불가해 보이는 판타지적인 느낌의 멜로 라인이 주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메인 타이틀 롤 박정금 역의 배종옥보다는 이제는 김민종과 손창민이 최고의 훈남, 키다리 아저씨로 사랑받고 있다. 손창민과 김민종에게 적극 연기를 권유했던 배종옥은 "처음 시작할 때 김민종씨에게 당신 역할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역할이라고 이미 예언했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저와 작품을 함께 한 남자 배우들은 모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고 웃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최진실도 마찬가지. 남편에게 버림 받은 것도 모른 채 애처롭게 가정을 지키려는 홍선희에게 과거의 첫사랑이자 톱스타가 된 재빈(정준호)는 백마탄 왕자님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냉정하고 완벽주의자 같은 풍모의 재빈의 형 동화 역시 홍선희 사랑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진실 역시 처음 대본을 읽고 남자 주인공들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최진실은 정준호에게 직접 함께 연기하고자 제안하면서 "이 역할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강력히 추천했고 정웅인의 역할도 "최고의 훈남이 될 것이다"고 일찌감치 평가했다. 두 드라마의 여주인공의 예감은 적중하고 있다. 남자를 살려주는 두 여주인공의 받쳐주는 연기가 새삼 돋보이는 경우다. '줌마델라'로 새롭게 아줌마를 주인공으로 한 멜로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두 배우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할지 주목된다. < 최세나 조선닷컴 ET팀 기자 scblog.chosun.com/savababy> 2008-04-08
(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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