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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최진실 '내조' 덕?...상대배우들 시청자 반응 좋아


◇ 김민종	◇ 정준호

　'우리는 킹 메이커!'

　MBC 주말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두 주인공 배종옥과 최진실이 '킹 메이커'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을 만나는 상대 남자 주인공들마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천하일색 박정금'의 박정금(배종옥)을 둘러싼 두 남자 경수와 용준 역을 맡은 김민종 손창민은 최근 주부를 중심으로 한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연하의 변호사(김민종)와 멋쟁이 의사(손창민)가 억척 이혼녀 박정금에게 보내는 그윽한 눈길에 여성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배종옥의 전작 '내 남자의 여자'에서 시청자들의 욕을 원없이 먹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김상중 역시 아직도 고마움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손현주를 '띄웠던' 최진실 역시 정준호와 정웅인을 새삼 '훈남'으로 만들고 있다.

　최진실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첫 사랑 재빈(정준호)과 그의 형 동화(정웅인)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까칠하고 시건방진 듯 하다가 그녀를 진심으로 위해주는 재빈이나, 남편으로부터 버림받고도 꿋꿋이 살아가는 그녀를 보듬어주려고 하는 동화 모두 매력적인 인물. 덕분에 시청자들은 "정준호와 정웅인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했다"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 김천홍 기자 scblog.chosun.com/flash76>

2008-04-13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