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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로망 '박정금'-'내 생애', 아줌마들이 볼까?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중년 여성이 아름다운 로맨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MBC '천하일색 박정금'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줌마들의 로망'으로 뜬 김민종, 정준호가 시청률 면에서도 '아줌마'들을 사로잡고 있다.

두 드라마는 40~50대 여성의 사랑을 보여주며 일명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40대가 넘은 여성과 멋진 남성의 사랑은 안방극장 아줌마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 닐슨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천하일색 박정금'의 시청층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중에서도 40대 이상의 여성이 많이 분포돼 있었지만 20~30대 여성도 만만치 않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AGB 닐슨이 지난 3월 말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천하일색 박정금'의 시청자들 중에는 50대 여성이 12.2%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여성은 11.8%로 그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 또한 9.8%로 적지 않은 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다.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30대 여성이 13.2%로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었으며, 12.5%를 기록한 5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40대 여성은 11.4%, 20대 여성은 10.1%로 젊은 여성의 시청 또한 적지 않았다.

두 드라마 모두 뚜렷한 여성 시청층을 보여주고 있으며, 40~50대 이상의 여성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혼일 가능성이 큰 20~30대 여성 또한 많이 시청하는 양상을 보여 남자 주인공 김민종과 정준호가 꼭 '아줌마 들 만의' 로망이 아님을 증명했다.

[아줌마들의 로망으로 뜬 김민종(왼쪽), 정준호. 사진제공=MBC]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2008-04-2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