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종(37)과 한고은(33)이 스킨십에 대한 갈증을 ‘토로’했다.
MBC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27일 경기도 일산의 MBC 세트장에서 자긴 인터뷰에서 “‘~박정금’은
너무 착한 드라마다. 멜로 드라마인데 키스는 고사하고 손한번 잡을 일이 없다”면서 스킨십에 대한 아쉬움으로 입을 모았다.
특히 한고은은 목욕신을 촬영했지만 방영되지 못했던 웃지 못할 촬영 비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방영 초반에 욕조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했었다. TV에 방송되지도 않을 장면을 촬영해서 결국 스태프만 좋은 일 했다”고 푸념했다. 한고은과 동석한 이형선 PD는 “온가족이
시청하는 주말 시간대라 방영 초반부터 목욕신을 내보내는 게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나중에 방영할 생각이었는데 적당한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쩔쩔맸다.
김민종 역시 “성인 멜로라고 해서 스킨십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매일 눈빛 연기만 하고 있다. 한고은과 결혼도 하고 임신까지
시켰는데 손한번 잡아보질 못했다. 오죽하면 배종옥 선배가 ‘눈 튀어 나오겠다’고 농담할 정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금’은 최근 3회
연장 방송이 결정돼 53부를 끝으로 오는 8월 초 막을 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