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현우 기자]
‘박정금’ 제작진 “사여사 자살‥권선징악 대단원 위한 자연스런 선택”
‘천하일색 박정금’의
사여사가 자살로 처리되며 드라마에서 퇴장한다.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 연출 이형선)에서 가장 표독한
캐릭터를 연기한 사여사(이혜숙 분)은 13일 방송되는 47회 분에서 자살로 생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은규CP는 7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극이 대단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사여사라는 캐릭터를 그냥 용서해준다거나 감옥에 보내거나, 가족이니깐 모르는 척 방치할
수도 없다는 작가의 판단인 듯 보인다”고 전하며 “권선징악적인 의미의 결말에서 사여사의 처리가 누구보다도 민감했다”고 전했다.
주말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등장인물의 자살이라는 설정에 대해서는 “죄를 뉘우친다는 표현을 드라마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하며
“윤리적으로는 인간적인 귀결인데 드라마 속에선 잘 표현되지 않는 방식이라 제작진도 그 디테일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CP는
“인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과 회개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사여사 스스로가 가족과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느낌을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천하일색 박정금’은 최근 3회 연장을 발표했다. 최초 40회로 기획된 ‘천하일색 박정금’은 5월 말 10회 연장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10회 연장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50회로 기획됐음을 감안할 때 본래 기획안에 가까웠던 것. 5월 말 10회 연장안을
발표했을 당시 ‘박정금’의 하청옥 작가는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애초 기획단계에서 50부작으로 구상했다”고 전하며 “본래 기획안대로 나가는
만큼 40부작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3회 연장에는 연장을 바라는 시청자, 작가, 연출가의 바람
뿐 아니라 ‘박정금’이 ‘이산’ 종영 이후 현재 MBC에서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광고수익료 또한 여느 작품보다
높다는 배경이 작용했다.
‘천하일색 박정금’은 53부 종영 확정으로 8월 첫째주까지 방송된다.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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