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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민, 신인같지 않은 열연? 물오른 연기 5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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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서 박정금의 첫째 아들 오지훈 역으로 열연 중인 백종민이 손으로 다리를 가리켰다.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하다 보니 부상도 덩달아 늘었다면서도 웃음은 떠나지 않는다. 까만 얼굴에 호수 같은 맑은 눈, 배우 백종민이 연기에 물이 올랐다. 특히 조폭들에게 감금되어 맞는 키워준 엄마(송옥숙)를 때리지 말고 살려달라며 친엄마(배종옥) 앞에서 전화를 붙들고 오열하는 열연으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인 탤런트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백종민은 2004년 EBS 청소년드라마 ‘점프’로 데뷔해 ‘반올림2’ ‘화랑전사 마루 원술랑’ 등에 출연한 아역 출신 스타다. 지난해 MBC ‘내 곁에 있어’에서 이윤지 동생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일단 대본을 외우고 다음날에는 이동할 때나 밥 먹는 틈틈이 감정을 잡는다”고 말했다. 격한 감정이 많아서 밥을 배부르게 먹지도 않는다. 배가 너무 든든하면 처절한 감정이 안 잡히기 때문이다. 대단한 노력파지만 겸손함은 잃지 않았다. “신인치고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역 시절을 왜 모르실까 서운하다기보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제가 5년째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연기에 대한 칭찬이 조금 줄어들지도 모르잖아요. 하하.” 연기력으로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하는 그는 “시청자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고 싶고 인기도 얻고 싶지만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서 “후배 연기자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을 없을 것 같다”고 제법 의젓한 목표를 밝혔다. <글 박은경기자 사진 이석우기자> 2008-07-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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