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정소영 분)를 떠나보내기로 결심한 준원(류진). 준원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지수는 놓았두었던 의식을 되찾기 시작한다. 지수는 힘겹게 준원의 이름을 부르고 
준원은 감격한다. 준원은 지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준원 내외는 관저로 들어가 대통령(최불암) 내외와 식사를 한다. 대통령은 봉순(유
진)에게도 함께 참석하라고 하지만 봉기(이민기)는 그런 봉순을 제지하고 싶다. 하
지만 기어코 봉순은 들어가고 지수와 인사까지 나누게 된다. 봉순은 차마 지수를 제
대로 쳐다볼 수가 없고, 준원 역시 이런 상황이 힘들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