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의 카리스마’ 탤런트 조재현이 이번에는 순박하고 털털한 태권도 사범으로 변신한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에 이어 MBC 2부작 특집극 ‘봄날의 미소’(극본 김영현, 연출 김근홍)에 출연하는 조재현은 야성적인 눈빛 대신 수줍은 미소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태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기획된 ‘봄날의 미소’는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태권도장 관장과 기상청 예보관이 짧지만 밝게 빛나는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조재현의 상대역으로는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여진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탤런트 김혜자, 임현식, 박정수, 견미리, 김소이, 맹상훈 등 걸출한 연기자들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 후속으로 방영되는 ‘봄날의 미소’ 2부작은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유지영 기자(trustno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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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27 (수) 헤럴드경제 유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