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수 겸 탤런트 유진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며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유진은 17일 경기도 분당의 베어캐슬에서 진행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원더풀 라이프'(극본 진수완·연출 이창한)의 21일 방송분인 결혼식 촬영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눈부시도록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한 유진은 비록 연기지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이어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는 소감을 묻자 "빨리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서른살 쯤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답해 취재진의 웃음을 유도한 뒤 다시 "너그러운 남자"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된 후 김재원은 즉석에서 연출자 이창한 PD의 제안으로 삽입된 만세삼창과 신부를 안고 퇴장하는 장면 등을 익살스럽게 연기하며 유경험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신부를 안고 퇴장하는 장면에서 유진을 번쩍 안아들고 성큼성큼 걸어나가자 유진은 "무거워 할까봐 걱적했는데 의외로 잘 든다"며 감탄했고 김재원은 "여자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겠는가"라며 의젓한 모습을 내보였다. ek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5.3.18 (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