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들 참 많은데요. 드라마에서는 내용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바로 연기자들의 의상이나 드라마 소품인데요. 새로운 트랜드를 창출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을, 최슬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드라마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요즘. 드라마 속 연기자들의 다양한 패션은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SBS 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에서 냉정하고 버릇없는 재벌가의 막내딸로 나오는 김효진은 연기뿐 아니라 화려한 스타일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효진이 선보이는 스타일은 '고저스 룩'으로 실크 소재의 꽃무늬 블라우스나 어깨선이 드러나는 상의에 딱 붙는 진팬츠나 벨벳 스커트로 섹시함과 럭셔리함을 강조합니다.

'고저스 룩'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머플러와 스카프는 현재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같은 드라마에서 커리어 우먼 한정연으로 열연중인 송윤아는 도도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나옵니다.

송윤아는 주로 니트나 블라우스에 정장 베스트와 재킷을 매치한 세미 정장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송윤아는 심플한 정장에 에스닉 목걸이나 원석의 귀걸이 같은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화려함까지 가미하고 있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가 럭셔리하고 화려한 이미지라면 '원더풀 라이프'와 '열여덟 스물아홉'은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입니다.

'원더풀 라이프'에서 아기 엄마 '정세진'역을 맡은 유진은 '걸리쉬 캐주얼 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진은 상의는 주로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 티에 원색의 재킷을 입고 하의는 보이쉬한 느낌의 팬츠를 입어 극 중 역할의 활동적인 성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화려한 무늬의 두건이나 다양한 색상의 헤어 밴드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완성해줍니다.

같은 드라마의 한은정은 아기엄마 유진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유진이 원색의 의상을 선호하는 반면 한은정은 은은한 파스텔 계통의 의상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170cm가 넘는 키에 빼어난 몸매를 소유한 한은정은 차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의상으로 완벽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열여덟 스물아홉'의 박선영은 '로맨틱 캐주얼'로 사랑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선영은 밝은 색상의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의상을 입어 18살의 기억을 간직한 해찬의 엽기 발랄함을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또 짙은 원색의 목걸이나 모자로 포인트를 주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새 봄이 시작되면서 더 화려해진 드라마 속 패션은 봄맞이 의상을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YTN STAR 최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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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30 (수) YTN STAR 최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