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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은 타악기의 하나로 금(金)이라고 하며 중국 고대로부터 널리 쓰여
온 악기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공민왕때 중국 명나라로부터 들여와 군대의
악기로 사용했고, 종묘악·무악·법악·농악에도
널리 사용하였습니다.
징은 대정, 가질대정, 앞마치꾼, 전마치꾼, 센마치꾼, 풀무꾼이 한
조가 되어 놋쇠를 두들겨서 만듭니다. 제작과정은 놋쇠녹임, 늘품질,
돋음질, 냄질, 싸게질, 부질, 담금질, 트집잡기, 풋울음잡기, 가질,
울음잡기 순인데 특히 마지막에 징의 소리를 조율하는 울음잡기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완성과정으로 울음을 잡는 사람은 최고 기술자인
대정이가 담당을 합니다.
전통적인 징은 들판에서 울려 퍼지는 황소울음과 비슷하다고 하여
그 소리가 크고 웅장하여 파장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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