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14일 (금) / 제 2 회 

1. 미웠지만, 이제는 그리움이 된 아버지

아버지와의 어릴 적 기억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봄이 씨!!
어린 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났다는 원망에
시간이 흐를수록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커져만 갔는데...
이제 스무 살이 된 봄이 씨는 최근 꿈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애처롭게 쳐다보는 아버지를 만나고 난 뒤
아버지에 대해 더 그리워하게 되었다.
과연, 아버지가 봄이 씨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 
봄이 씨는 꿈에 나타난,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2. 사랑으로 채워준 또 다른 나의 가족

어린 시절, 가난에 허덕이고 정에 굶주렸던 미희 씨!
학교 앞 문방구에서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주머니는 가난은 죄가 아니라며 다독여주셨고, 
어려운 형편을 알고는 친딸처럼, 친동생처럼 함께 지냈다고 한다.
문방구점 아주머니네의 단란한 가정 속에서 
가족의 따뜻한 정과 풋풋한 첫사랑까지 느낄 수 있었던 사람들... 
미희 씨의 또 다른 가족...
아줌마와 오빠들을 만나 그 때의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