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0일 (금) / 제 16 회

1. 얼굴 한 번 못 본 어머니...

두 형제가 갓난아기였을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낸 아버
지는 어머니를 찾
으러 나가시게 되자 현진 씨와 현효 씨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
냈는데. 어머니의 
얼굴조차 못보고 자란 두 형제는 학교도 그만두고 반항심에 방황하며 지냈다고. 그
러던 어느 날, 아버
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잘못을 뉘우치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효도해야겠다고 결심
을 했는데... 그 
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몇 일 뒤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세상에 혼자 남게 
된 두 형제... 어머
니에 대한 존재를 잊고 지냈는데, 힘든 순간마다 어머니의 품이 그리웠다고. 과연, 
두 형제는 어머니
의 따뜻한 품에 안겨볼 수 있을까...

2. 꼭 돌아온다는 동생을 기다리는 언니...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혈육, 경자 씨와 경덕 씨만 남게 되었
다. 어린 나이에 
두 자매는 길거리에서 덧버선과 껌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며 지냈는데. 하루는 경찰
에 붙잡혀 아동 보
호소에 가게 된 두 자매... 열세살의 경덕 씨는 공장으로 보내졌고, 어린 동생은 그 
곳에 남게 되었는
데. 경덕 씨는 공장에서 도망쳐 나와 동생 경자 씨를 찾으러 보호소에 왔지만 동생
은 이미 다른 곳으
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그렇게 동생을 찾아다닌 언니... 몇 달 후, 동생 경덕 씨로
부터 공항이라면
서 나중에 찾아갈 때까지 이사가지 말라고 울면서 전화를 했다고. 지금은 철거가 되
어 집을 옮기게 되
었지만 바로 근처에서 살며 동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경자 씨... 과연, 동생 경덕 씨
와 다시 만날 수 있
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