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일 (금) / 제 35 회  

1. 친언니 이상으로 잘해 준 춘자 언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남의 집에 맡겨진 봉순씨. 9살이라는 어
린 나이에 식모살이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고... 시간이 지날수
록 주인 집 아주머니의 구박이 심해지자 결국 도망쳐 나오게 된
다. 부산 영도다리에서 길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었던 봉순씨. 그 
때 평생의 은인 춘자언니를 만나게 되는데... 10년 동안 친동생처
럼 아껴주었던 고마운 언니. 과연 봉순씨는 어려웠던 시절, 유일
한 버팀목이었던 언니를 만날 수 있을까?

2. 엄마의 마지막 약속... 

술과 도박 때문에 가정에 소홀했던 아버지. 엄마는 결국 이혼을 선
택할 수밖에 없었고... 소희씨의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꼭 오겠다
는 약속을 남긴 채 떠난다.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동생과 힘들게 
지낼 때마다 엄마가 더 그리웠지만 언젠가는 엄마와 함께 살 수 있
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았다는데... 15년 동안 엄마의 따뜻한 품만
을 그리며 살아온 딸 소희씨. 과연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는 어머니
를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