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3일 (금) / 제 38 회

* 발명왕 김훈

공부보다는 만들기를 좋아했던 작은 에디슨 김훈 씨와 그의 유일
한 동지이자 후원자였던 친구 현문 씨는 함께 영사기를 만들며 우
정을 키웠나갔는데... 유별난 호기심 때문에 잦은 사고를 낼 때마
다 부모님께 꾸중을 들어야했던 김훈 씨는 결국 국민 학교 중퇴를 
하게 되고, 과학자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낯선 땅 부산으로 야반
도주 하면서 현문 씨와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고... 힘들 때마다 꿈
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친구 현문 씨를 50여 년이 
지난 지금 과연 만날 수 있을까? 

* 아들아, 너는 아느냐...

남편의 구타와 외도로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던 정애 
씨는 결국 이혼을 선택하고.. 맏아들인 은규는 절대 데려갈 수 없
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작은 아들 순규만 데리고 미국으로 가게 되
는데... 엄마는 옆에 있어줘야할 때 함께 있어주지 못했던 아들 은
규에 대한 미안함으로 평생을 살아왔다고. 속죄의 마음으로 아들
을 만나려는 어머니... 과연 20여 년만에 아들을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