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0일 (금) / 제 79 회 

1.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진 아들

남편과 이혼 후, 사랑하는 아들과도 헤어져야 했던 진봉금씨. 어
느 날, 보고 싶은 아들을 찾아간 봉금씨는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
는 아들의 애원에 무작정 아들을 데려오지만... 봉금씨에겐 이미 
양육권이 없었기 때문에 4개월 동안이나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
한다.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었던 아들에게 공부조차 시킬 수 없
었던 봉금씨는 냉혹한 현실에 점점 자신을 잃어갔고, 결국 아들을 
남편에게 되돌려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떠
나보내야 했던 아들! 과연 봉금씨는 그 아들을 다시금 품에 안아
볼 수 있을까? 

2. 언니, 미안한 마음에 불러보지 못한 그 이름

힘든 객지생활 속에서도 엄마처럼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언니가 곁
에 있어 행복했던 금인씨. 그러나, 미국인이었던 남편을 따라 어
느 날 갑자기 이민을 가게 된 금인씨는 그토록 각별했던 언니와도 
헤어져야 했고...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서로의 소식을 전하
던 중, 힘들게 살고 있는 언니의 처지에 속이 상한 금인씨는 그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언니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그 후 연
락이 끊긴 채 평생을 후회의 눈물로 보내야했는데... 그리운 언니
를 찾기 위해 26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금인씨... 과연 언니를 만
나 그 때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