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3일 (금) / 제 81 회

1. 첫 번째 사연-그리움으로 얼룩진 37년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나성용씨. 가난을 면해보고자 부모님이 집
을 떠나신 후, 두 형마저 돈을 벌어오겠다며 집을 나가고... 성용씨
는 여동생 미화씨와 단 둘이 남게 된다. 어떻게든 여동생만큼은 끝
까지 지켜주고 싶었지만, 어린 남매에게 닥친 현실은 혹독하기만 
했고... 결국 성용씨도 배고픔에 시달리는 여동생을 다른 집에 맡
겨둔 채 돈을 벌기 위해 떠나야 했는데... 37년 전, 가난 때문에 뿔
뿔이 흩어져버린 가족들. 과연 성용씨는 보고 싶은 가족들을 만나 
서러웠던 37년의 세월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2. 두 번째 사연-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엄마의 정

어린 시절, 유독 어머니의 미움을 샀던 이현숙씨. 어머니는 아버지
가 사고로 쓰러진 사이에 고작 6살 된 현숙씨를 다른 집 식모로 보
냈고... 그런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었던 현숙씨는 고된 생활 속에
서도 가족의 품이 그립기만 했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14년 만에 
가족을 찾았지만, 현숙씨는 친어머니가 따로 있다는 충격적인 사
실을 알게 된다. 그 존재조차 몰랐기에 원망할 수도 그리워할 수
도 없었던 엄마!! 과연 현숙씨는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