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7일 (금) / 제 83 회

1. 첫 번째 사연 - 결혼식에 모시고 싶은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작은 기억조차 없는 이귀범씨. 어릴 때부터 할머니
의 손에서 자라야 했던 귀범씨는 친구들의 대수롭지 않은 놀림에
도 큰 상처를 받았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뒤, 귀범씨는 걷잡
을 수 없는 방황의 길로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순간의 실수
로 교도소까지 가야 했던 귀범씨. 이젠 자신의 삶을 깊이 뉘우치
며 어머니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
작했는데... 어엿한 가장이 되기 위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귀
범씨!! 과연 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2. 두 번째 사연 - 30년의 그리움, 애타게 찾은 나의 가족

세 자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난 백명숙씨.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
세가 기울면서 어머니와 언니는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났고, 명숙
씨는 어린 동생을 돌보며 배고픔을 견뎌야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명숙씨마저 집을 나와 돈을 벌게 되었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
는 늘 술에 취한 모습으로 명숙씨를 찾아온다. 어린 마음에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보기 싫었던 명숙씨는 아버지에게 모진 말로 큰 
상처를 주고... 그 후,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30년의 세월이 흘렀
는데... 과연 명숙씨는 가족을 만나 가슴 속 깊이 쌓인 30년의 후회
와 그리움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