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일 (금) / 제85회 

1. 첫 번째 사연 - 입대 전 뵙고 싶은 어머니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의 정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
한 석훈씨. 5살 무렵,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시고, 혼자 남겨진 석
훈씨의 어린 가슴은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상처로 
얼룩졌는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어머니에 대한 원망조차 
그리움으로 변해가고... 군 입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그 전에 어머
니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석훈씨의 마음은 조급해지는데... 과
연 석훈씨는 어머니를 만나, 어머니의 격려 속에서 입대하고픈 간
절한 소망을 이룰 수 있을까? 

2. 두 번째 사연 - 가슴 속에 묻어둬야 했던 생모

인재씨와 은미씨 남매에게는 두 분의 어머니가 계시다. 평생을 바
쳐 남매를 키워주신 지금의 어머니, 그리고 오래 전 어린 남매를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생모. 아버지는 본부인에게서 아기를 얻
지 못하자, 두 번째 부인에게서 은미씨와 인재씨를 얻었다. 그러
나, 얼마 후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자, 생모 역시 남매를 본
부인의 손에 맡긴 채 떠나야 했고... 10년 후, 생모와 재회하게 된 
남매는 키워주신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 때문에 생모를 외면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다시 생모를 떠나보낸 후, 아쉬움의 눈물
을 흘려야 했던 인재씨와 은미씨. 이제라도 생모를 만나 어머니라
고 불러드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