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2일 (금) / 제 87회

1. 첫 번째 사연 - 나를 일으켜 세우신 선생님

고등학교 입학 당시 신장이 138cm에 불과했던 김용균씨.
입학식부터 작은 키 때문에 놀림감이 된 용균씨에게
문석흥 선생님은 각별한 관심을 보이신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친구들의 괴롭힘에, 용균씨는 결국 학교를 그만둘
결심까지 하게 되고... 선생님은 그런 용균씨의 자취방까지
찾아와 용균씨를 설득한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사랑에 용기를
얻은 용균씨는 비로소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되는데...
그 후, 무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선생님.
과연 용균씨는 선생님을 다시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2. 두 번째 사연 - 46년 동안 홀로 그리워한 아들!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유복자를 기르며 친정까지 돌봐야 했던
박옥화씨.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져 주겠다는 남자와 재혼을 해
아들 헌철씨를 가졌지만, 뒤늦게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만큼은 빼앗길 수 없었던 옥화씨는 집을 나와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힘든 생활을 견뎌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친정
식구들이 옥화씨 몰래 헌철씨를 친부에게 데려다주는데...
사랑하는 아들과 예상치 못한 이별을 하고, 46년의 긴 세월동안
홀로 눈물을 훔친 옥화씨. 이제는 가슴속의 한이 되어버린
아들을 품에 안아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