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5일 (금) / 제 105회 

1. 세상 하나뿐인 우리 오빠

고아원에서 헤어진 오빠를 찾는 김경실씨. 무뚝뚝하지만 말없이 
지켜주는 오빠가 있어, 경실씨는 힘든 고아원 생활을 견딜 수 있었
다. 하지만 고아원 출신이라는 낙인은 경실씨의 마음에 깊은 상처
를 남겼고... 결국 홀로 고아원을 나와 방황하게 되는데...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오빠를 생각하며 울었다는 경실씨. 뒤늦게 고아원
을 찾았지만, 언제나 그 곳에서 기다릴 줄 알았던 오빠 역시 동생
을 찾기 위해 고아원을 떠난 후였는데... 경실씨는 하나뿐인 가족
이었던 그리운 오빠를 만나 마음 속 깊이 쌓인 외로움을 잊을 수 
있을까?


2. 철없던 막내딸의 뒤늦은 후회.

30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는 배호경씨. 어머니는 말썽꾸러기 딸
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주셨고, 호경씨는 어머니와의 행복이 영
원할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한번도 본적 없는 아버지가 찾아오
고... 아버지의 손을 잡고 기차에 타면서도, 어머니의 눈물이 무엇
을 의미하는지, 철없던 호경씨는 알지 못했다. 뒤늦게 서야 다시
는 어머니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세달 전, 평생 어머
니를 그리워한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더 일찍 어머니를 찾지 못
한 것을 후회했다는 호경씨. 어머니를 만나 오빠의 간절한 그리움
까지 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