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픈 눈동자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야 했던 신정 씨, 
아버지는 명절 때만 찾아오셨고 가족이 그리웠던 신정 씨는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신정 씨에게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모없는 아이라며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고 신정 씨는
 어린 마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되는데... 
그 후 할머니로부터 어머니께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더욱 커진 신정 씨.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외할머니를 꼭 만나게 해주고 싶다! 

2. 동냥젖 먹여 기른 내 딸 진실이

6.25전쟁 때 홀로 남아 어렵게 가정을 꾸린 용기 씨,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어느 날, 아내가 4남매를 둔 채 집을 나가버렸고 용기 씨는 100일도 채 안된 
막내딸 진실 씨를 업고 동냥젖을 얻어 먹이며 키워야했다. 
하지만 남자의 몸으로 4남매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유난히 몸이 약했던 
막내딸 진실 씨는 자주 앓곤 했다. 
홍수에 집마저 쓸려가고 4남매와 함께 길거리로 나앉게 된 용기 씨, 
점점 병색이 뚜렷해지는 막내딸 진실 씨를 더 이상 죽게 놔둘 수 없다는 생각에 
해외 입양을 결심하게 되는데... 4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하루도 잊지 못한
막내딸 진실이..... 
과연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인 진실 씨와의 만남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