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행복 어머니.
짧지만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신 어머니를 찾는 이창호씨.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
로 어머니와 헤어졌던 창호씨는 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어머니와 다시 살게 된다. 
다시 돌아온 어머니는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한 분이셨고, 매일 밤 어머니 옆에서 잠들
면서 창호씨는 난생 처음으로 행복이란 걸 느꼈다. 하지만 부모님의 불화는 끊이지 
않았고, 결국 또다시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는데... 엄마와 같이 살자고, 어머니는 간
절히 말했지만 왠일인지 어머니를 따라가지 못했던 창호씨. 그 후 매일같이 술을 드
시던 아버지를 대신해 어린 나이에 돈까지 벌어야 했는데. 얼마 전 아버지마저 세상
을 떠나시고, 이제 정말 곁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창호씨. 어머니를 만나, 가장 찬
란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늙은 어미의 생애 마지막 소원.
44년 전 헤어진 아들, 딸을 애타게 찾는 김희태씨. 어린 나이에 남편을 만나 아들까
지 낳았지만, 남편은 이미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되
는데... 남편에게 속은 게 너무 분했지만, 갓 태어난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을 흘리며 
삭혀야만 했다. 하지만 딸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남편의 발걸음은 뜸해졌고, 희태씨
는 식모살이까지 하며 두 아이를 키웠다. 그런 희태씨를 보다 못한 친정 식구들은 아
이들을 남편에게 데려다 줄 것을 강요했고,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
들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는데... 몇 년 전, 교통사고가 크게 나 생사의 기로에서
도 아들, 딸 생각만 간절했다는 희태씨. 아들, 딸을 만나 지난 날 잘못을 용서 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