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가 되고 나니...

20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박경미씨. 어머니와 헤어진 이유도 알지못한 
채, 경미씨는 아버지와 오빠와 함께 어린 시절을 함께 해야 했다. 그런데 다섯 살 무
렵, 경미씨는 가스 폭발 사고로 큰 화상을 입게 되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그 순간에 
얼굴조차 모르는 어머니가 간절히 그리워졌는데... 하지만 얼마 후, 어머니의 빈자리
까지 채워주시던 아버지마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고, 경미씨 남매는 세상
에 홀로 남겨진 두려움에 아버지를 따라 가자며 서러운 눈물만 흘렸는데... 얼마 전 
혼자 몸으로 아기를 낳으면서, 어딘가 계실지 모르는 어머니가 애타게 보고 싶었다
는 경미씨. 과연 어머니의 따뜻한 품에 어린 아들을 안겨드릴 수 있을까?
   

2. 상처만 안고 떠난 어머니.

아픈 기억만 남기고 떠나야했던 어머니를 찾는 김현희씨. 아버지는 농사일에서 오
는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고, 술만 드셨다하면 아무 이유없이 어머니에게 손찌검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주사와 폭력은 심해졌고,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현
희씨가 7살 되던 해 결국 집을 나가시는데... 어머니가 떠난 후, 삼남매는 산 비탈 비
닐하우스에서 살며 아버지 때문에 학교도 가지 못한 채 농사일만 해야 했다. 일년 
후, 삼남매를 잊지 못한 어머니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셨고, 현희씨는 온 세상을 얻
은 듯 기쁘기만 했는데... 그러나 몇 년 후, 농사가 잘못 되어 현희씨 집은 빚을 지게 
되고, 더 심해진 아버지의 괴롭힘에 어머니는 다시 현희씨 곁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된다. 어머니의 초라한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는 현희씨. 어머니
를 만나 지난 날 서러움을 위로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