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의 엄마

행복했던 어린 시절도 잠시, 나리 씨는 어느 순간부터 부모님의 다툼이 잦아졌다고 
한다. 나리 씨 8살, 어느 날 어머니가 사라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외가댁에서 생활하던 중 어머니를 만난 기쁨도 잠시 어머니는 다시 
떠났고 그 후 나리 씨 자매는 보육시설로 보내지게 되었다는데... 어린 나이에 부모
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어 원망도 많이 했다는 나리 씨. 19년
이 지나 이제 곧 태어날 아이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비어있는 부모님의 자리를 채
워주고 싶다는데... 과연 딸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엄마의 얼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김이화, 김선화 씨 자매. 자매는 각각 5
살, 3살 때 친가에 맡겨졌고, 언니 이화 씨는 넉넉지 못한 살림을 도와 온갖 농사일
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언니를 지켜보는 선화 씨는 자신
을 위해 희생하는 언니를 볼 때마다 엄마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는데,,,하지만 그런 
원망도 잠시, 세월이 흐를수록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커
져만 갔다. 이제 자매는 마음속 원망은 모두 지우고 가슴속에 그려왔던 그리운 어머
니를 꼭 한번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