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기념 여행 후 펼쳐진 파란만장 러브 스캔들.
 고2 겨울 방학, 태훈(서준영 분)은 미정(이민지 분)과 함께 연애 100일 기념으로 동해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태훈은 부모님에게 철이 없다는 꾸지람을 듣는다.
 한편, 부모님을 속이고 여행을 떠난 것이 마음에 걸렸던 미정은 여행에서 돌아와 태훈과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부모에게 솔직히 말하고, 태훈과 태훈의 부모는 미정의 집으로 불려간다. 겉으로는 자상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학벌과 재력을 중시하는 미정의 아버지(최효상 분)는 공부도 못하는 태훈이 자신의 딸과 만나는 것이 못마땅해 그에게서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만나지 않겠다’ 는 각서까지 받아낸다.
 태훈은 미정을 만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눈을 피해 몰래 만나고 싶어 하는 태훈과는 달리 미정은 점점 태훈을 피하기 시작하고, 태훈의 일은 계속 꼬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