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여자친구를 연달아 같은 사람에게 빼앗긴 후 질투로 그의 주변을 맴돌게 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원상(박해일)은 친구의 부탁으로 문학잡지사에서 일을 시작한다. `로맨스가 남은 인생의 목표`인 잡지사 편집장 한윤식(문성근).
유부남인 한윤식을 만나는 모든 여자들은 그에게 쉽게 빠져들고 그 역시 부담없이 사랑을 즐긴다. 사실 이원상의 옛 애인 최미경은 한윤식과 사귀면서 이원상을 버렸다. 복수심인지 질투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으로 한윤식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 이원상. 그는 사진기자로 함께 일하게 된 연상의 여인 박성연에게 새로운 연애감정을 느끼지만 그녀 역시 회식날 밤, 한윤식과 호텔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