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사가 되어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던 남자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여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 멜로물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주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차가운 대지를 녹여주는 봄비 같은 그녀지만 그녀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건 바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어릴 때의 상처 때문에 아픈 가슴으로 살아가는 오성. 직업이 의사인 탓에 늘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그는, 그 어떤 것에도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것에 익숙하다.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이들. 영주는 오성을 마음에 초대하고 오성은 설레는 마음으로 영주를 지켜보며 첫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영주의 비밀을 알게 된 오성. 또다시 찾아올 이별이 두려워 눈앞에 다가온 사랑을 애써 회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