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의 스파게티 가게 알바생이자 수현, 경표 남매네 집의 세입자. 얼핏 보면 도회적으로 느껴지는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벌레, 각종 해충류도 맨 손으로 때려잡고, 못 먹는 음식 또한 없다. 사람을 잘 믿고, 잘 속아 맹하다는 소릴 듣는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유학비용 1억 원을 모으고 있어 돈에 집착한다. 차곡차곡 모은 돈은 신발에 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