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11(Eleven) 방송사의 아나운서.
입사 초기, 치명적인 실수를 연달아 터뜨리면서 무능력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현재 준금이 진행하는 ‘시사의 여왕’이 유일한 고정 프로그램이다.
‘시사의 여왕’에서라도 빛을 보고 싶지만 준금에게도 찍혀 있어 쉽지 않다.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한 성격에, 온갖 것들을 걱정하는 강박증 소심남.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려 했던 여자는 죽고, 그녀의 아들인 시완을 데려와 살고는 있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심지어 시완을 싫어하는 아버지 정우와 시완 사이에서 항상 새우등이 터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