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토크쇼!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와 함께」

MBC는 2006년 NFL 슈퍼볼 MVP 하인스 워드의 방한에 맞춰 「MBC 특별기획 '토크쇼!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와 함께'」를 방송한다. 4월 4일(화) MBC를 방문한 하인스 워드는 김용만과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토크쇼 녹화에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동시통역 토크쇼로 준비한 녹화는 오후 5시 10분부터 약 100분간 진행되었으며 국내 미식축구 동호회인들과 혼혈인 가족들 등 100 여명이 객석에 함께 했다. (서울대, 용인대 미식축구 동호회 각 15명, 대학생, 어머니들 각 30명, 혼혈인 2가족 6명 등) 김용만, 최윤영 아나운서와 악수하며 녹화를 시작한 하인스 워드는 '안녕하세요' 란 한국말과 특유의 살인미소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들었다. ▶ TALK Ⅰ - 한국을 찾은 하인스 워드 하인스 워드는 29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자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서 조금 피곤하지만 이렇게 환대해줘서 기쁘다고 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갈비, 김치, 수제비 같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이 최고라고 하는 하인스 워드. 김치를 먹고 나면 입냄새 때문에 이를 닦아야 한다는 재치 있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동양계 최초로 슈퍼볼 MVP가 되었던 순간을 영상으로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인스 워드는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며 충격이었다고 그 순간을 회상하기도. 김용만이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한국 속담을 말해주며 하인스 워드의 경기 장면을 보면 그 말을 실감한다고 하자, 하인스 워드는 한참 설명을 듣더니 바로 자신이라고 하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또 살인미소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언제나 웃는다고 대답했고, 미키마우스 문신의 의미에 대해서도 잠깐 설명해 주었다. ▶ TALK Ⅱ - 어머니는 하인스 워드의 힘 하인스 워드는 어머니 김영희 씨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어머니를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지만 어머니 덕분에 MVP가 된 것이라며 어머니의 눈물에 자신이 더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하인스 워드는 어머니에게 배운 동요 '산토끼' 를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깡총깡총' 하는 부분에서는 손을 머리 위에 올리는 동작을 귀엽게 선보이기도. 어머니에게 '항상 겸손해라', '사람들에게 깍듯이 대해라', '열심히 노력해라' 라는 것을 배웠다는 하인스 워드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몇 번이나 강조해서 말했다. ▶ TALK Ⅲ (객석과의 대화) - 혼혈인으로서의 하인스 워드 하인스 워드는 혼혈인으로서 겪었던 차별과 편견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객석의 혼혈인 가족들과 진솔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객석에 자리한 조영일 씨와 그의 아들 조민혁 씨(제주 유나이티드 FC 소속), 이 제임스 에드워드 쇼부 씨와 대화를 나누며 사람들이 더 이상 외모가 아니라 내면을 봐주길 원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인사회를 위해 뭔가 하고 싶다며 혼혈인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등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기도. ▶ TALK Ⅳ - 하인스 워드의 가족과 취미 하인스 워드가 아내와 아들과 찍은 사진을 함께 보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자신이 아버지와 가깝지 않았기에 아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하인스 워드. 아내를 위해 요리도 한다고 자랑하기도. 그리고 지난 WBC 한일전에서 응원한 하인스 워드의 모습을 함께 보며, 한국 스포츠에 대한 하인스 워드의 견해를 들어보기도 했다. 앞으로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싶다는 하인스 워드. 마지막으로 김용만과 최윤영 아나운서는 하인스 워드에게 감사의 뜻으로 태극마크와 하인스 워드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미식축구 유니폼을 선물했고, 직접 입어달라는 부탁에 하인스 워드는 흔쾌히 재킷을 벗고 유니폼을 입었다. 하인스 워드는 끝인사로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MBC 특별기획 '토크쇼!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와 함께'」는 오는 8일(토)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