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3세 이하 유소년대표팀은 1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넣은 다카기 요시아키의 활약에 힘입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이저치프스 유소년팀을 2-0으로 물리쳤다.
전반 18분 우사미 다카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다카기는 후반 19분엔 우사미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켜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일본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결승까지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전날 준결승에서 프랑스(FC
메츠)를 5-0,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포르투갈(FC 포르투)을 2-1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엔 일본의 주장인 수비수 우치다 다츠야가 선정됐고,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 무려 7골을 몰아넣었던 포르투갈의 '득점 기계' 필립 바로스는 득점상(9골)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