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요금이 자그마치 1천 만 원?’ 광주에서 20대 여성이 훔친 휴대전화로 무
분별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했다 엄청난 요금을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여 휴대전
화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해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무려 
1020만원어치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 것. 
모바일서비스의 요금정보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무심코 이용했다가 비싼 요금 
때문에 낭패를 보는 사례도 적지 않다. 휴대전화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데만 20만
원이 넘고, 하루 두 시간씩 한 달 동안 이용할 경우 서비스요금은 무려 수 백 만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그런 만큼 업체들도 이미 사용한 요금에 대해 경고나 고지하는데 
그치지 말고 요금안내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생
한 피해사례를 통해 본 휴대폰 모바일 서비스의 문제는 무엇이며   합리적으로 사용 
하는 데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살펴본다.

사람에게만 궁합이 있나?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사람도 살
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궁합 맞는 음식이 아니었던가? 이에 우리가 
먹는 음식들의 궁합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되는데. 어류와 육류 가운데 골
라 본 음식 두 가지! 3월 산란기를 맞기 직전이 최고의 감칠맛을 낸다는 복어와 가장 
서민적이고 저렴해 많이 찾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아 떨어지는 건 바로 미나리와 
새우젓! 복어와 미나리는 저지방. 고단백질의 담백한 맛을 내는 복어의 해독작용과 
식중독 예방은 물론 부족한 비타민을 공급해준다. 또 돼지고기와 새우젓은 고기 맛
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지방 분해효소 작용으로 소화를 도와준다. 그 외 시민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음식궁합에 대한 상식 짚어보고 한의사에게 그 이유 들어본다. 제대로 
된 음식궁합 알고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살려보자. 

상투를 틀고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시골 선비가 도심에 나타났다!!
수십 년 째 옛 복장으로 살아온 장지철씨. 그는 흔히 알려진 산골마을의 훈장님이 아
니다. 뼈대있는 가문에서 글보다 예절을 먼저 배웠으나 10세 때 부모님을 여의고 난 
후 그의 삶은 바뀌고 말았다. 단정하게 틀어올린 머리와 정갈한 두루마기 차림과는 
달리, 13년동안 머슴살이를 할 정도로 어려웠던 생활을 견뎌야만 했다고. 젊은 시절
부터 계속 한복 차림으로 살아와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장씨. 편리함과 빠름만
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느리면서도 의미있는 그의 생활이 건네는 메시지는 무엇
일까~ 그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본다.

2004년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송환>이 3월 19일 극장
에서 개봉된다. 12년간의 제작 기간, 500개의 테이프, 800시간의 촬영 분량을 가진 
이 영화는 1045년의 수감 기간을 가진 장기수들의 고통의 시간을 담담하게 담아내려
고 애쓴 흔적이 역력한 영화이다. 날이 선 시각을 관객에게 강요하는 정치적인 영화
가 아닌, 사상과 이념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과 이별, 그리움을 감동적
인 드라마로 만든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지난 12년간의 시간동안 남북 관계는 예측
할 수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해 왔다. 이 기간동안 많은 장기수들이 특별 사면
되고, 북으로 송환되기도 하는 등 비 전향 장기수들의 상황 역시도 변화의 물살을 비
켜가지는 못했다. 이 기간동안의 기록을 자신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소개하는 김동
원 감독과, 남북 분단이라는 비극의 시대를 절제된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보여주는 
영화 <송환>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