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31일 (월) / 제 1531 회



1. 오늘은 금연의 날 - 고딩 금연도우미 



친구따라 금연하세~ 청소년 금연문화를 이끄는 또래 금연도우미

최근 금연 바람을 타고 갈수록 설자리를 잃고 있는 흡연 인구, 이
제 직장에서나 공공건물에서 함부로 담배를 피워무는 흡연자를 보
기 힘들어졌는데 그러나 줄어드는 흡연인구 속에서도 오히려 늘어
나고 있는 것이 바로 청소년 흡연!! 이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청
소년이 스스로가 나섰다. 멋있어 보여서, 친구가 피워서 같이 피우
게 되는 담배. 또래 집단에서 배우게 된 담배를 같은 또래 친구들
이 끊게 도와준다는 것인데 그 이름은 “또래 금연도우미”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금연을 위해 홍보 도우미를 선정, 교육에 
들어간 것이다. 금연의 날을 맞아 청소년 흡연의 문제점과 금연을 
도와주며 “친구들아!! 담배 끊자!!“를 외치는 또래 금연도우미를 만
나보자. 



2. 은혜 갚은 제비 - 은혜 갚은 제비, 한가족 되다. 
  
충북 보은, 한 농가 처마에 제비부부가 둥지를 틀었다.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제비가 어김없이 이 집을 찾은지가 올해로 벌써 4년째
다. 얼마전 태어난 새끼제비에게도 먹이를 주느라 정신이 없는 어
미새.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의 몸짓으로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의 본능을 보이는데-. 농약이 묻은 먹이를 먹어 죽어 가는새를 살
려줬더니 이듬해 봄부터 어김없이 할머니를 찾아온다는 제비. 두
손으로 새를 안아다 소쿠리에 넣어놓고 제비를 살렸다는 촌로에
게 매년 찾아오는 제비야말로 그 누구보다 더 반가운 손님이 아니
겠는가. 매일 찾아오는 제비, 생명의 은인을 잊지않고 수만리 길
을 날아오는 제비는 이제 한식구가 되었다고-. 제비와 한식구가 
된 훈훈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3. 아파트는 지금 애완동물 전쟁중?   



아파트에서 애완동물 기르기가 힘들어진다??
최근 애완인구의 급증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공동주
택에서의 애완동물 사육 문제!! 지난 2월, 서울시의 공동주택 표준
관리규약에 따라 공동주택은 이번 달 말까지 애견 사육에 관한 자
체규약을 개정해 제출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는 것인데 아파트마
다 그 기준이 모호해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정확한 규정 없이 
아파트 입주자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다보니 잡음이 끊이지 않
는 것이다.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애완견 주인들의 주장과 소음
등을 이유로 애완견을 기피하는 사람들간의 지루한 분쟁. 그러나 
이 규정은 모든 애완동물이 아닌 문제를 일으킨 애완동물에만 한
한다. 아파트 주민이나 관리 사무소측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공동
주택 표준관리규약에 대해서 알아보자.



4. 최고연봉 도선사를 아십니까?  



바다의 날 특집, 바다의 파일럿을 만나다~
혹시, 도선사라고 들어보셨나요? 한번쯤 들어본 절 이름이기도 하
고, 도를 닦는 사람을 칭하는 말이 아닐까 추측도 해보지만, 모두 
땡! 도선사는 항구에서 선박의 입출항을 관리하는 이른바 '선박 인
도자'를 가리키는 직업. 최근 이 도선사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했는데.. 바로 우리나라 직업 중 최고 평균연봉을 받는 직업이라
는 조사가 있었기 때문. 실제로 바다의 파일럿이라 일컫는 도선사
는 부산항, 인천항을 비롯 우리나라 주요 항구에 배치돼서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뱃길따라 인도하는 직업이다. 쉽게 보이는 항구
의 입출항은 그러나, 그 항구를 잘 아는 베테랑이 아니고서는 불가
능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도선사는 항구에 드나드는 선박이 도선
을 요청하면, 항구에 들 때까지 선장 역할을 한다. 왜 도선사가 그
렇게 고연봉을 받게 됐는지, 그리고 정확히 그들이 하는 일은 무엇
인지.. 바다의 날 특집! 바다를 지키는 파일럿, 도선사 24시를 취재
한다.



5. 『살맛나는 세상』13세 산골소년 동엽이 파이팅!   



경운기 모는 소년, 동엽이
동네에서 경운기 소년으로 통하는 동엽이. 중학교 1학년인 동엽이
는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경운기 모는 법을 배웠다. 집안일을 
돕는 게 당연하다는 기특한 생각에서였다. 소아마비 앓는 아버지
와 정신지체장애인 엄마를 대신해 농사일이며 웬만한 집안일은 전
부 동엽이 몫. 함께 농사일을 하던 할아버지마저 천식으로 더 이
상 일하기 힘들어졌고, 할머니도 척추 이상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에 일손을 놓을 순 없다고.. 열 셋의 나이에 어깨
가 무거울 법도 하건만 동엽이 얼굴엔 그늘이라고는 찾을 수 없
다. 수업 끝나고 집에 오기 바쁘게, 밭을 매고 쟁기질을 해야하는 
동엽이. 그 기특한 효심과 행동이 마을에 소문 자자하고, 얼마 전
엔 효행상을 받기도 했는데.. 아직 어린 나이에 경운기를 몰고, 산
에서 땔감을 해올 만큼 장정 한사람 역할을 너끈히 하는 동엽이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