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의 우유 배달원, 강도 잡다!
한 용감한 시민이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하고, 강도까지 붙잡았
다. 지난 12일 새벽 6시쯤, 우유배달을 하고 돌아가던 강광희씨는 
갑자기 뛰어나와 도움을 요청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겁에 질린 
피해자를 가까운 파출소로 데려다 준 강씨, 범인을 잡기 위해 여성
이 뛰쳐나온 장소로 다시 돌아갔는데.. 그 곳에서 여성의 발에 묻
어있던 황토 흙이 똑같이 묻어있는 한 젊은 남자를 발견, 뒤쫓기 
시작했다. 터벅터벅 걸어가던 용의자, 이상한 기색을 느끼고 잽싸
게 도망가는데.. 하지만 용의자의 도주로를 파악한 강씨는 범인이 
나올 만한 길 입구를 떡하니 가로막았다. 그리고 도주해 나오는 용
의자를 뒤에서 덮쳐서 검거,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합기도 유단자로 한때 경찰관이 꿈이었다는 강씨에게 전북지방청
은 포상금과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여성을 구하
고, 강도까지 잡은 용감한 시민을 만난다.

- 품은 정은 낳은 정보다 크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강방천씨댁에 올 봄 까만 암탉 한 마리가 찾아
왔다. 주변에 양계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닭이 돌아 다닐만한 곳
도 아닌데 어느 날 갑자기 정원으로 들어온 까만 닭(오골계). 잠깐 
들어왔나 했더니 아예 제 집삼아 자리를 잡았다는데.. 헌데, 이 닭
이 가끔씩 혼자 알을 낳아 품었는데, 수탉이 없이 낳은 무정란이
라 부화를 하진 못했다고.. 그 모습 보던 주인이 장난삼아 시중의 
유정란을 사서 넣어줬더니 20여일 후에 노오란 병아리 한 마리가 
태어났다. 냉장고 속 달걀에서 하나의 생명으로 부활한 하얀 닭, 
그리고 그 닭을 제 자식처럼 품어 키워낸 피보다 진한 사랑의 주인
공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잘 몰랐던 유정란과 무정란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국내최대, 5m 악어, 한국에 오던 날
태국여행의 백미, 악어쇼. 악어는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동물이지
만 공포의 대상이기도 해서 그야말로 가깝고도 먼 동물인데-. 그러
나 이제부터 악어를 보려거든 태국으로 가라?가 나이고 악어를 보
려거든 인천국제공항으로 와라! 초특급 크기를 자랑하는 태국산 
악어 30마리가 특수 제작된 비행기 타고 한국에 오던 날, 기다리
는 이들이나 악어와 함께 온 이들이나 모두 긴장의 연속인데-. 달
라진 기후에 놀라지나 않을까, 장거리 비행에 스트레스를 받지나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들부터 수의사들의 꼼꼼한 체크리스
트까지, 초특급 동물원에 무사히 자리잡을 때까지 태국산 악어들
을 전격취재했다, 특명! 악어를 무사히~ 수송하라!!! 

- 백혈병 걸린 진이를 위한 사랑의 프로젝트
아픈 자식을 보는 엄마의 마음보다 더 안타까운 것이 있을까? 서울
의 한 병실, 한참 엄마 품에 안겨 재롱 부리고 있어야할 세 살배
기  재갈진이 있는 곳이다. 지난 5월, 시름시름 앓던 아이를 업고 
찾아온 병원, 여러 검사 끝에 급성백혈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실
낱같은 희망으로 항암 치료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
을 수 없는 상태고 그동안 나온 치료비만도 천만원에 달한다. 고등
학교 다니는 아들과 늦둥이 진이까지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하루
종일 식당일을 해 번 돈은 월 50만원!! 그나마도 진이 간호 때문에 
일을 나갈수 없는 상황인데.. 이런 딱한 사정을 듣고 온 마을 사람
들이 나섰다. 십시일반, 작은 정성이나마 진이 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이 시작된 것인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온정의 손길
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 우리는 이렇게 가르친다. 일본 소년원의 별난 교육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충격적인 사건들, 그런데 이 사건의 범인
이10대나 초등학생이었다는 소식을 종종 들을 수가 있는데 그래서
일까? 일본의 소년원에서 색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
다. 195명의 아이들이 수감되어있는 일본의 다마 소년원. 어린 나
이에 잘못된 선택으로 소년원으로 오게 된 아이들이다 보니 재활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흥 가족 역할극, 아기인형 보며 아
내 되어 보기 등 역할극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피해자에
게 편지쓰기 등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이
다. 가정불화나 사회의 무관심으로 첫발을 잘못 내딛은 아이들에
게 가장 절실한 것은 관심과 사랑. 일본의 소년원 생활을 통해 우
리의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