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는 가라! 이제 디지털 HD-TV의 전국시대가 열린다.
고화질, 고음질을 자랑하는 HD-TV! 꿈의 매체라 불리는 HD-TV
를 이제 전국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MBC 30일부터 5개 광역시 지역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기로 
것!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디지털 방송은 방송 제작은 물론 방송 구
조, 나아가 우리 일상생활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된다. 아날로그보다 5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인해 출연자의 분장부
터 소품까지 허술하게 준비해선 안되고.. CD 음향에 버금가는 음
질 덕분에 각종 잡음과 소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5개 광역시에서 시작되는 HD-TV 방송! 
21세기 삶을 변화시킬 그 첫 시작을 취재한다.

10년만에 찾아온 어마어마한 무더위. 매일같이 이어지는 열대야
로 밤잠 못 이루는 많은 사람들. 여름철을 보다 시원하고 편안하
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여기에 발맞춰 올해 새롭게 
등장한 패션코드, ‘젤리’ ‘얼음’ ‘대나무’를 이용한 이색 아이디어 상
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를 쓰지 않아도 손쉽게 더위를 퇴치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는데.. 
‘먹으면 안돼요~ 이건 가방이라구요~’ 말랑말랑하고 알록달록한 
컬러로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젤리백, 더운 여름날, 산업현장에
서 애쓰는 근로자들을 위한 얼음조끼, 목에 매기만 해도 시원해지
는 얼음스카프, 그리고 대나무로 만든 샌들과 옛 것을 떠올리게 하
는 죽부인까지!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치기 쉬운 요즘. 쾌적한 여
름나기를 위한 아이디어로 뭉친 이색 용품들을 찾아가본다

때로는 간식으로.. 때로는 술안주로 사람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
고 있는 오징어. 많은 사람들이 오징어회를 찾아 항포구를 찾고, 
이미 동해안의 주요어종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서해안에도 오
징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수온이 낮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
는 오징어가 서해안 태안반도의 효자 수산물로 사랑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오징어가 다량으로 서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어느덧 지역 
특산물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 낮은 수온에서 서식하는 오징어가 잡힌다는 것은 기
이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뱃길 따라 장장 6시간을 가고 또 가야 다다르는 오징어 어장! 17시
간동안 이어지는 생생한 오징어잡이 현장을 어민들과 함께 했다. 
동해안에서조차 싱싱한 오징어 찾아 태안반도에 접어드는 어선
들, 전국으로 배송될만큼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서해안 오징
어~ 그 모든 것을 들여다보는 시간! 

서산의 한 마을.. 지금 이곳은 비상사태! 오리를 사수하라!!
이유인즉.. 친환경 농법인 오리 농법에 활용되는 오리 농군들이 최
근 야생조수에 의해 희생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 
그 일대 농가에 따르면 모내기 직후인 지난달 초 논에 방사한 오리
의 30% 가량이 오소리, 족제비, 살쾡이 등에 습격을 받아 희생됐다
고 한다. 농민들은 논 가장자리에 높이 1m 이상의 철조망을 설치
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밑을 파고, 위로 뛰어넘고.. 날
고 뛰는 야생동물들 앞에서는 속수 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데.. 과연 오리 농군을 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리 농법이 시행중인 또 다른 곳, 문당마을.. 이 마을 역시 지난
해 야생동물에 의해 큰 피해를 봤었다. 그러던 중, 농민들과 군에
서 힘을 합쳐 오리 아파트를 짓게 됐다고 하는데 지상에서 20cm 
위로 올라앉은 오리 아파트.. 쇠 파이프로 단단하게 지어졌기 때문
에 야생동물들 침입 절대 불가! 이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는 확
연히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오리농군을 구하기에 혈안이된 현장 
속으로 찾아간다. 

우리 나라 6번째로 큰 섬 안면도. 
아름다운 해송과 깨끗한 해변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관광명
소!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안면도를 제대로 알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안면 중학교 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안면도 탐사대!!’ 
이들이 방학을 맞아 기획한 대 프로젝트! 안면도 체험지도를 만들
라.. 최남단인 영목항과 최북단인 연륙교 천수만 일대 곳곳을 자전
거를 타고 돌며 안면도의 숨겨진 비경을 찾는 아이들의 여정을 따
라서 출발~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기 위해 백두산을 7번이나 올랐다던 김정호
의 의지와 열정으로 안면도 탐사에 나선 아이들 그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