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 마마보다 더 무섭다는 2004 여름, 그 절정의 8월. 열심히 일
한 당신도, 그렇지 못한 당신을 위해 '크게 베푼다' 는 뜻을 지닌 
거제도가 당신을 부른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
로 큰 섬. 명실공히 한려해상수도답게 섬자체가 풍부한 자연공원
으로 가는 곳마다 절경이라는데... 촤르르~ 촤르르~ 흑진주 같은 
자갈 구르는 소리가 여름의 교향곡 같은 몽돌 해수욕장. 파도와 함
께 한 세월만큼이나 맨들맨들 부드러운 몽돌을 탐내는 피서객들 
때문에 해변에 때아닌 단속요원까지 떴다고. 또한 신랑각시바위, 
촛대 바위등 기암괴석들과 그 위에 서 있는 천년송이 일품이 거제
의 자랑, 해금강. 풍치가 아름답다 하여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불
리 우는 외도해상공원까지~ 열대야도 잊고, 일상도 잊고 오로지  
추억만 가득한 거제도로 떠나보자.    

뉴욕을 뜨겁게 달군 저글러(물건을 던져 받기)들의 멋진 겨루기 대
회. 그 뜨거운 현장을 공개한다.

폭행, 강도, 연쇄살인.. 흉흉한 소식들로 가득한 세상을 지키는 자
들. 그들의 이름은 폴리~스!! 자신이 다치더라도 시민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강한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겠
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전국 팔도에서 모인 고등학생들. 260
개의 지방 경찰서의 추천으로 모여든 250명의 남녀 고등학생이 이
번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배울 것들은 범인 체포술을 비롯해 수중 
인명구조법과 사격 등 경찰대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모든 것. 평소 
자신의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어 하던 학생들이 상대방을 한번에 
제압하는 휸련을 받으며 자신은 물론 타인을 지켜줄 능력을 키워
나가는데.. 평소 가지고 있던 경찰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다
며 고마움을 팔도의 사투리로 표현하는 학생들. 힘찬 구령으로 3박
4일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겠다고 다짐하
는 늠름한 우리의 예비 경찰들을 만나보자.

한여름 뙤약볕 아래 열내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총출동했다. 
2004 아줌마 팔씨름 대회!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하고 신
속하게 즐길 수 있는 팔씨름을 대한민국의 힘, 아줌마들간에 동급 
최강을 가린다는데... 그러나 심심풀이 땅콩 게임으로 하는 단순
한 팔씨름대회가 아니다? 그런 편견을 확 깨버린 이번 아줌마 팔씨
름 대회는 상금이 무려 100만원이나 걸렸다고. 그래서 경기 진행이
나 규칙 또한 무척 까다롭다. 재미로 하는 팔씨름은 책상이나 탁자
에서 해도 되지만, 공식 경기대에서 공인 심판까지 동원되어 펼쳐
지는 경기. 손목 꺽기, 주저 않기, 대회 중간 '잠깐만요!' 말하기 등
의 공식적으로 금지된 반칙도 30가지 넘는다고.  가만히 앉아 있어
도 땀나는 여름날, 얼굴 부르르~ 팔 덜덜~ 떨리는 흥미진진한 
2004 아줌마들의 팔씨름대회, 왕중왕을 가려라~ 집안 일로 다져
진 대한민국 제 3의 힘, 아줌마들의 힘내는 현장으로 가보자. 

전북 진안군에 이름도 귀한 부귀면 황금마을. 바로 이곳만의 콜택
시가 있다는데? 그것도 부르면 두말없이 달려와 주고 원하는 곳까
지 군말없이 운전해주면서도 돈한푼 받지 않는 일명 공짜콜택시! 
바로 기사는 45살의 김종찬씨요, 택시는 바로 연기 풀풀 낡은 삼
륜 오토바이다. 마을에 다니는 버스가 하루에 고작 3번뿐이라 콩밭
매던 할머니도, 고추 따던 할아버지도, 읍내 나가려는 어른이 움직
일라치면 김종찬씨를 부르기 마련! 마을의 운전사 노릇을 톡톡히 
하다보니 바뀐 오토바이가 5대, 세월은 20년이 흘렀다고. 특별한 
김종찬씨가 오토바이를 몰게된 까닭이 있다. 바로 3살 때 소아마비
로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종찬씨는  1급장애인. 어린 시절 
외출하고자 하면 친구들이 늘 업어주던 젖은 등을 잊지못한 까닭
인데. 하지만 그에게 장애란 그저 불편할뿐, 부끄러운 일은 아니
며 이미 이웃들을 위해 큰일을 해내기에 스스로 만족한다는 종찬
씨. 그의 고물 삼륜오토바이가 달리는 행복한 사연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