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가는 길이 두려운 우리 아이들!
“대통령 아저씨, 상옥이를 살려주시지는 못하지만 공사라도 막아
주세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
린 글이다. 지난 10월 2일 용인시의 아파트 공사현장 앞,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초등학생이 달려오던 공사장 트럭과 부딪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총 900여세대를 짓는 공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초등학교. 쉴새없이 오가는 공사차량은 아이들의 등교길을 위협하
기 시작해 결국 한 아이의 목숨 앗아가고 만것인데.. 그날 이후 떠
난 친구를 기리면 아이들은 매일 공사현장에서 작은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 누구
의 책임인가?

-맨하탄의 한 미용실에서 아주 독특한 기부 행사가 열렸다. 
이 날 모인 사람들이 기부한 것은 다름 아닌 머리카락! 이 머리카
락은 항암 치료로 머리가 심하게 빠진 어린이들, 화상으로 인해 머
리카락이 없는 어린이들의 가발로 제작된다고 하는데.. 이들은 머
리로 인해 사회적응에 많은 지장을 받으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때
문에 가발을 마련하지 못하는 아이들. 머리를 기부하고 나면 유명 
디자이너가 무료로 머리를 해 주고 삼퓨와 린스, 푸짐한 상품, 음
악과 음식까지... 행사는 아주 유쾌한 파티 분위기로 진행되는데...
뉴욕에 불고 있는 머리카락 기부 바람! 머리카락으로 사랑을 전하
는 그 훈훈한 현장속으로 들어가본다.

- 수진이의 꿈은 챔피언!!
올림픽에는 없지만 체전에는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종목으로 
체택된 여자복싱!! 비록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6체급 총 47명이 출
전해 한국 최고의 여성 복싱 챔피언을 뽑는다. 이 경기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던지 선수가 있으니 서울 대표팀의 맏언니인 안수진선
수!! 어린시절 문제아란 이야기를 들을정도로 방황하기도 했지만 
고등학교부터 시작하게 된 복싱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놓았다는
데... 엄마 속을 썩이는 문제아에서 반에서 인기최고의 복싱선수
가 된 안수진 선수에게 과연 진짜 챔피언밸트가 돌아갈까? 

-때와 장소에 따라 그 맛도 각양각색! 
이 가을,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매력속으로!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요즘.. 분위기 한 껏 잡고 향
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
서 한 잔, 나른한 오후에 한 잔, 사랑하는 연인과 한 잔..우리 생활 
속에서 늘상 함께 하는 커피는 단순한 음료수나 차(茶)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주고 있는데...계란 노른자 동동 띄운 그 옛날 다방 
커피에서부터 바리스타가 만든 전문적인 커피까지...그 종류도 각
양각색! 또한 장소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함께 마시는 사람에 따
라 그 맛과 향기까지도 달라지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향
기로운 커피 향기가 그리워지는 이 가을, 단순히 까만 액체가 아
닌 그 속에 다양한 의미가 숨어 있는 커피 한 잔의 매력속으로 들
어가 본다.

- 무게만 50kg, 이런 책 보셨나요? 
무게만 50kg, 길이만 해도 1m를 훌쩍 넘기는 책이 있다면? 대한민
국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최고 고서 수집가, 여승구씨. 그간 모아
온 13만여점의 고서와 그림들을 모아 세계 희귀본 박물관을 개관
한다. 1982년부터 고서수집을 시작한 여씨는 희귀본 하나를 손에 
넣기 위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고 그 과정에서 밀수꾼으로 오해 
받기도 수차례라고-. 그렇게 모은 책중엔 세계 각종 희귀본과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등 흔히 볼수 없는 귀중본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데-. 뿐만 아니라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집과 마돈나의 화보집까지 
그 종류또한 다양하다. 오래된 책에선 향기가 난다는 그의 소망은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것과 앞으로 국립책 박물관
을 세우는 것이라고-.‘꼭 한번 만나고 싶은’ 세계 희귀본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