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보자, 쓰레기! 잊지 말자, 재활용!
새해에는 좀더 알뜰하게! 쓰레기 보기를 보석같이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내 눈에 띄는 한 평범한 것은 없다! 올해 65세의 장수일 할아버지
는 남들이 버린 쓰레기로 예술품을 만드는 쓰레기 재활용 예술가! 
3,4백 평의 마당에 세워놓은 10여 개의 작품들은 할아버지가 주워
온 쓰레기로 창작한 조형물들..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조형물
들은 뛰어난 예술품들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
해준다. 그런가하면 쓰레기로 재활용 생활을 해나가는 김태환 할
아버지도 있다. 버린 것도 다시 보자라는 좌우명으로 재활용을 시
작한지 20여 년..집에는 돈 주고 산 물건이 없을 정도로 재활용은 
할아버지의 생활 자체라는데.. 이 두 할아버지가 말하는 재활용의 
의미! 그리고 물건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끔한 신
년 메시지와 나름의 재활용 노하우를 들어본다.

- 도심에서 즐기는 동물의 세계~
색동 저고리를 입은 오랑우탄이 콩쥐가 돼서 열심히 일을 하고, 나
쁜 머리의 대명사라 불리는 닭들이 묘기를 부리며, 우리나라에 유
일하다는 하얀 알비노 원숭이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 도심 
속에 자리잡은 동물의 왕국 얘기다. 몇 개월 간의 연습 끝에 동물
들은 우리의 전래동화를 새롭게 코믹극으로 선보이고  관람객들에
게 50여종 100여마리 이상의 희귀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
도 찍으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동물의 아이큐는 몇
인지, 혈액형은 무엇인지, 어떤 동물이 제일 강한지 등 동물에 대
한 다양한 질문과 답을 듣고, 그림 속이나 우리 안에서 보던 야생 
동물들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 도심 속 동물의 왕국에 
놀러오세요~

- 동장군 물렀거라~ 이한치한 겨울 레포츠!
겨울 추위가 한창인 1월, 바다도 산도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지만 
이 계절을 따듯한 방안에서만 보낼 수 없다며 밖으로 나온 사람들
이 있다. 바로 추위 한 가운데에서 추위를 잊는 겨울 스포츠를 즐
기는 사람들. 산의 참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겨울 산에는, 시
원하게 내려꽂히던 폭포가 어느새 산보다 단단하게 얼어 있고, 그 
얼음벽을 올라가는 빙벽 타기가 겨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수
십 미터에 이르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빙벽 타기는 고도의 주의
와 기술이 필요한 위험한 스포츠. 하지만 즐기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만 간다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또 다른 겨울 스포츠는 아이
스 다이빙.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스쿠버 
다이빙과 같지만 15센티미터 이상의 단단한 얼음을 깨고 들어가
야 하는 아이스 다이빙은 또 다른 스릴과 도전의 스포츠다. 여름
과 다른 겨울의 수중 풍경, 동면중인 물고기 등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얼음 아래의 세계는 환상과 함께 공포를 가져다 준다고. 이 
역시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가 필수인 스포츠. 따듯한 방안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겨울이기에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스포츠, 가
장 추운 곳에서 즐기는 가장 열정적인 그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 건강해 지면 다시 축구하고 싶어요! 
매일 오후, 학원 수업이 끝나면 열네살 득일이가 달려가는 곳은 
집 근처의 신문지국. 하지만 이곳에서 하루 두시간씩 신문을 배달
해 버는 4~5만원은 고스란히 득일이의 약값으로 나가버린다. 자전
거 폐달을 밟기조차 버거워 5분에 한번씩 쉬었다가 움직여야 하는 
득일이의 병명은 미토콘트리아 근육명. 온 몸의 근육세포가 조금
씩 굳어가는 병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조차 없는 희귀질환
이다. 초등학교때 축구 우수선수상도 받을 정도로 건강했던 득일
이가 이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작년 2월. 하지만 혼자 
득일이를 키워왔던 아버지까지 교통사고로 허리를 크게 다친 이후
에는 매달 가야 하는 병원마저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버지를 대
신해 조금이나마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것도 득일이의 몫. 건강해
지면 다시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고 싶다는 열네살 득일이의 
소망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