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리랑카 현지를 가다 
21세기 지구촌 최악의 재앙 쓰나미! 동 · 서남아시아에 생지옥을 
경험하게 했던 지진해일이 발생한지 벌써 해를 넘긴 지금! 대부분
의 주민들이 해안가에 거주해 특히 피해가 심한 스리랑카의 현지 
모습은 어떤지 화제집중 제작진이 직접 현지를 찾았다. 2만명이 넘
는 사망와 실종자 그리고 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스리랑카 중
에서도 해안가 구올 · 마타라 지역은 여전히 시신수습과 잃어버린 
가족을 찾으려는 이들로 슬픔이 넘처난다. 게다가 오염된 물로 인
해 배를 주리며 상처는 더욱 곪아가고 있는 아이들은 전염병의 위
험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다행히 한국의 구호단체에서 파견
된 의사들은 매일 수백명의 환자의 상처치료와 함께 잃어버린 삶
의 대한 의지를 선물하고 있는데. 죽은 이들보다 더한 고통에서 살
아야 하는 산 자들의 아픔, 그리고 비록 사라져버린 터전에서 희망
을 찾으려는 스리랑카의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② 희망은 있는가 
스리랑카 현지의 구호활동 가운데 더듬더듬 한국어를 통역하는 
한 스리랑카 여인. 바로 한국에 시집온 지 3년째라는 프리양가씨
다. 남편을 한국에 두고 홀로 한국 구호단체를 따라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프리양가씨는 뒤늦게서야 가족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프리양가씨가 해야할 일은 또 있다. 바로 스리랑카로 오기전 한국
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가족들, 그들의 생사확인을 부
탁받은 것이다. 이미 흔적조차 사라져버린 마을 곳곳에서 주소지
만을 가지고 얼굴한번 본적없는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프리양가
씨. 하지만 메시지를 전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친구의 가족들 죽
음에 맞닥뜨리는데...참혹해진 고국 땅에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스리랑카의 여인, 프리양가씨의 희망찾기에 화제집중 제작진이 함
께 했다. 

사람들의 몸 잔뜩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는 강추위. 그런데 어떤 곳
에서는 추위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고 한는데... 바로 얼음나
라 화천의 산천어축제 현장이 그곳. 찬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욱 활
기를 더해가는 현장을 둘러보니 보이는 것은 온통 얼음, 얼음, 얼
음! 눈성, 열차, 대장간 등 모든 것이 얼음 뿐인데... 강을 덮은 두
꺼운 얼음을 잘라내 만들어 놓은 체험장. 그 얼음물 속에 온 몸을 
던져 산천어 한 마리를 잡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얼
어붙은 강바닥에서 축구를 하겠다면서 달리기보다는 엉덩방아를 
더 찧는 이들까지 보는데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색
적인 썰매를 제작해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이들도 있으
니.. 함께 즐기는 얼음축제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을까? 강바닥에 
구멍 뚫어 낚아올린 산천어는 훈제구이, 회, 찜, 구이 등 다양한 요
리로 지친 몸을 달래주고 마지막으로 즐기는 눈성에서의 차한잔까
지... 얼음과 함께 즐기며 추위를 날려버리는 축제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자.

맛있는 음식엔 국경이 따로 없다! 지난 5일 뉴욕타임지는 “매운 육
수에 비단처럼 부드러운 두부, 그리고 양파와 쇠고기 조각, 아삭아
삭한 겨울 김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순두부찌개를 가장 이상적
인 겨울 음식”이라 평가했는데... 한겨울 칼바람을 이기는 얼큰하
고 시원한 국물 맛과 콩의 영양가를 가장 이상적으로 흡수한 순두
부가 세계적인 웰빙 열풍과 다이어트의 관심으로 고 단백질에 저 
칼로리 음식 순두부찌개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잘 익
은 김치와 해물이 들어간 얼큰한 국물의 순두부찌개, 햇콩 그대로
의 영양을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즐기는 초당 순두부, 그리고 젊
은층의 입맛 사로잡는 쫄면과 순두부찌개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재 탄생된 쫄순이까지~ 가장 한국적인 맛에서 가장 세계적인 맛으
로 인정받은 순두부찌개, 그 자랑스러운 맛 속으로~ 

찬바람 부는 도로를 힘찬 발걸음으로 걷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선
봉에 선 이 강의석. 지난 7월 학교내 종교자유를 위해 홀홀 단신으
로 장시간 시위를 하고 단식투쟁까지 그 의지를 강하게 불태웠던 
그가 이제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국토를 종단함으로써 그 강한 의
지를 더욱 강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 그러나 이제는 혼자가 아니
다. 13명의 동료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서 주고 있는 것. 중학교 3학
년생부터 대학을 졸업한 성인까지 강의석군의 생각에 동참한 인권
지킴이들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도보거리와 코스 
등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참가
자마다 여행자보험도 가입한 상태. 9일 오전 8시 부산 서면에서 
그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이들의 행보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