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에는 반드시 끊는다! 다시 한번 다지는 금연 각오!”
흡연경력 20년차의 안상용씨 자리에는 요즘 담배 대신 강냉이, 비
스켓, 초콜렛 등 간식거리가 늘 놓여있다. 새해를 맞아 금연을 다
짐했기 때문이다. 흡연경력 13년차의 김영태씨 역시 올해는 반드
시 담배를 끊어 여자친구를 사귀겠다는 각오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는데... 이런 직원들을 위해 기업도 지원에 나섰다. 소변 검사로 
체내 니코틴이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지 검사도 실시하고 금연보조
제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금연서약서만 작성하면 40만원의 지
원금까지 주고 있다. 하지만 수십년의 습관을 하루아침에 없애기
란 쉽지 않은 일! 2005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각오한 사람들의 고
군분투기를 취재했다. 

- 산이 좋아 산에 사는 나는 산도둑 놈 솔뫼! 나의 마지막 겨울 
이야기!
지난 여름, 솔뫼를 기억하십니까?
영축산 해발 100미터에 흙과 나무로 산막을 짓고 15년 동안 살아
온 솔뫼씨의 사연이 화제집중에 소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을 모았던 솔뫼씨!
산에서 나는 온갖 나물과 약초 등을 채집하고, 산을 주제로 시를 
쓰며, 산과 모든 것을 나누고 생활했던 솔뫼씨.. 그런데 솔뫼씨가 
자신의 삶과도 같은 이 산을 떠나게 됐다. 지난 달, 솔뫼씨의 이런 
생활이 자연에 훼손에 해당한다며 산림청에서 산막의 철거를 요구
했기 때문...
산을 사랑하고 산에 동화되어 사는 솔뫼씨지만, 법은 법! 결국 철
거를 결정하고 산아래 생활을 결심했다는데.. 15년 동안 살아온 터
전인 영축산을 떠나는 솔뫼씨, 떠나는 날을 앞두고 마무리하는 겨
울 산 생활, 그리고 산막을 헐고, 산을 떠나는 산사나이 솔뫼씨의 
마지막 겨울을 취재해본다.

- 촌철살인의 재미, 엽기발랄의 극치 , 포토 드라마! 
포토드라마가 뜨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된 요즘, 디지털 
카메라로 간단히 찍어 만든 포토 드라마가 네티즌을 강타하고 있
다.포토 드라마란 일정한 상황을 간단한 소품과 표정으로 표현, 세
태를 풍자하는 새로운 인터넷 장르! 인터넷 펌 문화가 발달한 신세
대들 사이에서는 이런 포토드라마를 만들고 서로 교환하는 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포토 드라마 한편이면, 신세대의 생각은 
물론 시대의 흐름도 알 수가 있다고! 얼마 전 크리스마스를 맞아 
만들어진 “솔로 부대의 크리스마스 극복기”등은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아예 포토드라마의 
작가로 나서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터넷 세대의 새로
운 코드로 부상한 포토드라마, 과연 제작과정은 어떠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포토드라마 작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
를 들어본다.

-  노숙자 구호활동은 우리가 한다! 
금융 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사회의 그늘 노숙자. 집
도 직장도 가족도 없는 그들에게 추운 지하철 역 한구석에서 지내
야 하는 겨울은 어느 계절보다 힘든 시기. 그런 그들을 돕기 위해 
노숙자 밀집지역의 자치구들이 팔을 걷고 거리로 나섰다. 노숙자
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그들의 건강, 특히 알콜 중독으로 인한 질
병에 대해 이동 의료지원 봉사를 해주며 따듯한 한끼 식사를 대접
하는 것까지, 최근 노숙자들이 가장 많이 머문다는 영등포역 부근
에서 밤이 늦도록 구호활동은 그치지 않는다. 한때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다가 갑자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사오십대 아저
씨들부터 흔치 않지만 요즘 증가하고 있는 여성 노숙자까지. 거리
에서 숨지는 노숙자들만 한 해 300여명에 이르는 요즘, 그들의 추
운 겨울과 구호 활동 현장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