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음뱅이병이라고 아는가? 어디에서도 듣고 보지 못했던 일명 앉
음뱅이병, 다발성 신경장애가 경기도 화성의 전자부품업체에서 일
하는 근로자들에게서 나타나면서 알려지게 된 것인데.. 태국에서 
한국을 찾은 8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말엑산이라는 화학약품으
로 제품들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장시간 노출되어 이 약품에 중독
이 되어 얻게 된 병인 것. 심한 통증과 함께 사지에 마비가 오며 
그 치료기간이 최근에 밝혀지는 바로는 무려 5년.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비도 없이 작업을 하다가생긴 일인 것인데.. 이번 사건
은 2년 전 중국 여성 노동자들에게서도 일어났던 일이라 예견된 것
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다.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 
땅을 밟은 그녀들에게 일어난 이 불행한 사건의 속으로 들어가본
다.

갑자기 행방불명된 암소 세 마리의 3개월만의 돌연 귀가? 제주도 
북제주군에서 수컷 한 마리와 암컷 세 마리의 소를 기르던 고화순 
할아버지에게 있었던 울다가도 웃을 일~ 지난 10월 평소와 똑같
이 마을 공동목장에 소들을 풀어놓은 뒤  저녁이 되어 찾으러 가보
니 다른 소들은 모두 그대로 있었는데 고씨 할아버지의 암소 세 마
리만 사라지고 없었는데... 소도둑의 납치 가능성에 경찰까지 동
원, 목장 근처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소똥, 소 발자국 등의 흔적조
차 찾을 수 없고,  중요 재산 목록이자 자식 같은 암소 세 마리를 
잃은 고씨 할아버지, 축사에 홀로 남게 된 수컷. 추운 겨울이 되어
도 돌아오지 않자 포기하고 있던 지난 11일, 행방불명된 지 3개월
만에 암소들이 예고도 없이 돌아왔다. 그것도 6마리가 되어... 임신
까지 한 상태로 평소보다 더욱 건강하게 돌아온 것. 도저히 알 길
이 없는 암소 세 마리의 가출 이유와 3개월 간의 행적. 그 희한한 
사건 속으로~ 

사시사철 보양식 중에 보양식. 힘 좋은 녀석들 중에 으뜸이라는 
그 이름은  메~~기. 1급수의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메기가 강원
도 양구에 떼로 나타났다!  메기얼음낚시를 위해 얼음장 아래 유유
히 헤엄쳐다니는 약 3천여마리의 민물메기를 잡기위해 사람들 눈
치작전이 한창인데! 살이여리고 냄새가 없는 민물메기는 역시 고
춧가루 팍팍 넣은 메기매운탕이 최고! 매콤한 국물한모금 살살녹
는  그 맛에 한겨울 추위가 싹 사라진다. 메기가 민물에 산다고 생
각한다면 섭하다, 바로요즘 남쪽바다에 풍년이라는 바다메기! 흐
물흐물 미끄덩거리는 모양새가 좀 거북하다고 일명 물텀벙, 멍텅
구리로도 불렸지만 해장국에 이만한게 없다는 시원한 물메기맑은
국부터 물메기 찜, 물메기 회무침, 꾸덕꾸덕 말려 잘익은 김장김치
에 돌돌 싸먹는 물메기회까지. 누가누가 더 맛있나? 민물메기와 바
다메기의 비교할 수 없는 맛대결이 펼쳐진다~

어디선가 원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화들짝 놀라 돌아보니 얼굴
은.. 누구세요? 감쪽같이 놀랄 만큼 스타들의 목소리와 노래를 흉
내내는 이들. 신이 내린 목소리와 재능을 가진 이들이 전국에서 
다 모였다. 바로 팔도모창대회가 열린 것. 그 동안 개그맨 이재훈
과 성대모사의 달인 조정린, 영화에까지 영역을 넓힌 박슬기 등 방
송계의 재능만점 개성만점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해 낸 굴지의 대
회.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산하기 위해 300명이 넘는 사람
들이 모인 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김학
도에게 모창의 비법도 전수받아 보는데..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
한 어르신들까지 자신의 능력을 혼자서 가지기에 아까워 나선 이
들의 멋진 목소리와 노래를 함께 감상해 보자구요~!!

거북이처럼 느려도 완주는 꼭 한다! 두 팔로 달리는 외발의 마라토
너 차춘성 할아버지. 매일 새벽, 공원에서 마라톤을 연습하는 젊은
이들 틈에서 볼 수 있는 그는 경력 23년의 마라토너. 오른쪽 다리
가 없음에도, 78세의 연세에도 위풍당당한 모습인데... 6.25 참전상
이용사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그 통증을 견디기 위해 목발을 짚
고 밤거리를 무작정 돌아다닌 것이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 이제는 
두발로 달리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데... 23
년 동안 전국의 각종 마라톤 대회를 참가, 입상을 해본 적도 없지
만 완주를 포기한 없는 그인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 마라톤에
서 한계를 넘어선 할아버지가 받은 특별상은 셀 수 없을 정도다. 
두발로 달리는 사람들은 이길 수는 없지만, 한가하게 걷던 사람들
이 할아버지에게 지지 않게 위해 달리는 모습을 보며 마라톤의 재
미를 느낀다는 차춘성 할아버지. 그의 외발 마라톤 인생을 들어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