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금' 아역 조정은의 궁궐 설맞이~
드라마 '대장금'에서 아역 장금이로 활약했던 조정은(9세)이 화제
집중의 일일 리포터에 도전한다! 화제집중 사상 가장 최연소 리포
터인 조정은~ 그녀가 찾아 간 곳은 다름 아닌 조선 중종 때의 궁궐
이었으니?! 바로 하루 최고 2천 여명이 다녀간다는 대장금의 오픈
세트! 이 곳에도 설 맞이가 한창인데.. 선조들의 설을 느끼기 위해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은 물론, 중국과 대만 여행객들까지 한류의 
바람을 타고 조선시대로 모여들고 있다! 늘 수라간에서 궁중 음식 
만들기에 바빴던 어린 장금이, 이 날은 특별히 임금님의 수라상에
도 슬~쩍 동석(同席)을 해보는데.. 어린 장금이가 소개하는 조선
시대의 떡국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으니.. 생김새부터가 엽전
모양으로 맛도 모양도 독특하다. 그 외에도 궁중에서 후식으로 먹
던 찹쌀부꾸미, 황해도 안악지방의 향토음식 율란 등 전통음식의 
향연을 만나보고, 어린이들도 이 날 만큼은 컴퓨터 게임 대신 우
리 전통의 민속놀이에 흠뻑 취해도 보는데~ 전통이 물씬 느껴지
는 조선시대 설맞이 구경을 가보자!

-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확~걷어 차랑께!
한국 축구의 뜨거운 바람이 땅 끝까지 불어 닥쳤다! 전남 장흥의 
고요한 바닷가 마을,회진면.채취하던 김과 미역은 내팽개치고~ 바
다의 칼바람을 가르며 모래사장을 달리는 아줌마들.남자만 축구하
란 법 있냐며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아줌마 축구 드림팀이 되었다. 아직은 헛발질도 잦고 볼 방향
도 제멋대로 이지만..축구공 하나가 바닷가 마을의 일상을 확~ 바
꿔놓았다! 자나깨나 온통 축구 생각뿐인 아줌마들이 혹한 속에서
도 바다를 달리는 이유는?! 이웃마을 아줌마 축구단과의 친선경기
를 앞두고 있기 때문! 그녀들의 볼 차기 현장과 뜨거운 연습 중 벌
어진 아줌마들의 속풀이 한판~ 그리고 못 말리는 세리머니 연습까
지~ 화제집중 단독 중계! 열혈 아줌마들의 후~끈 달아오르는~ 공
차기 열전 속으로~

- 히~익 쿵짝 쿵짝 쿵짜짝 쿵짝~! 운전석의 피로 회복제죠~
꽉 막힌 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 차량들의 행렬! 귀성객들의 한숨 
소리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도로 위의 음악이 있다. 이름하여 ‘길가
요’! 대박 디스코 메들리에 애절함 묻어나는 구성진 목소리! 어디
선가 들어본 듯 하면서도 누가 부른 노래인지 도통 헛갈리는 노래
인데.. 이 길거리 노래의 왕팬들은 다름 아닌 운전 기사들! 피곤함 
밀려오는 운전석에서 졸음을 쫓는데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길
기요 예찬이 대단한데.. 이 길 가요의 최고 대목이 바로 설 연휴기
간, 기나긴 귀성길 신나는 노랫가락이 더할 나위 없는 길벗이 되어
주는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길 가요를 찾는 이들 넘쳐나
고.. 이제는 할인매장에도 ‘길가요’ 열풍이 불고 있다고.. 도대체 
이 같은 노래 그 누가, 왜, 어떻게 만든 것일까? “얼굴은 몰라도 목
소리만큼은 국민가수?” 고속도로 가수 김란영씨와 “길 가요로 떴
다?!” 신나는 추임새가 압권인 신바람 이박사와 함께 ‘길가요’의 모
든 것 전격 공개! 훈훈한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질펀한 길가
요의 매력을 만나보자.

-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놨응께, 조심해서 내려오니라~잉
고향 찾아, 가족 찾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고향에서는 
어머님들 설맞이가 한창인데~ 굽이굽이 섬진강이 한눈에 보이는 
지리산 자락, 전남 구례의 전천 마을을 찾았다. 빼어난 풍경 자랑
하는 산골 마을엔 이른 아침부터 구수한 냄새 사방에 진동하고, 굴
뚝의 연기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데...동네 아주머니들 손두부 만들
기부터 전 만들기까지 설음식 준비로 바쁘다, 바뻐! 그 시각 마을
의 아버님들은 낫 갈기가 한창~ 뒷산에서 나무 베다 팽이 만들고, 
윷 만들고 강아지 같은 손주들 위한 설 놀이 준비 완료!! 어디 이뿐
이랴~ 설을 코앞에 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곳이 있었으니 읍
내 재래시장, 소문난 방앗간엔 아침부터 줄이 한 자락은 늘어섰
다. 뽀얀 연기 뿜어내며 줄맞춰 나오는 가래떡에 담백 쌉싸름한 쑥
떡 인절미까지 시골 인심 닮은 구수한 떡이 한 가득~ 평소엔 파리 
날리던 대장간도 명절 앞두고 대목을 맞았다고... 포근하고 정겨
운 고향의 설맞이, 그 구수한 현장을 찾아가 본다.

- 눈물 어린 60년만의 귀향
분단 이후 최초로, 설을 맞아 실향민들의 망배를 위한 금강산 열차
운행이 시작되었다. 금강산 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60년간 밟아보지 못한 전신애(71세)할머니의 북녘 고향의 이름이
다. 60년 기나긴 세월, 꿈에서도 잊혀지지 않았던 그리운 고향땅. 
흐르던 실개울에 멱을 감고 해금강을 뛰놀던 12살 어린 소녀시절
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곳인데...전신애 할머니는 망배열차를 타고 
떠나온 이후 처음으로 다시 고향땅을 밟는다. 60년만의 귀향-- 군
사분계선을 지나 온갖 검열을 거쳐 가야하는 가깝고도 머나먼 고
향, 온정리.아름다운 산천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아직도 서슬퍼런 
분단의 벽은 높기만하다.오랜 세월을 기다려 금강산까지는 왔지
만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더 이상은 다가갈 수 없는 현실..온정각
에서 고향을 향해 먼발치에서 차례를 지내는 실향민들의 안타까
운 모습과 그들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