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에 봄의 전령사가 떴다~!! 마량포구를 봄기운으로 충전
시킨 쭈꾸미vs도다리!
“왔어요 왔어요~싱싱한 봄이 왔어요~!!” 봄소식 가득안고 서해안
에 나타난 요놈들~!
지난 겨우내 썰렁하던 마량포구에 봄기운을 전하며 썰렁하던 이곳
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쭈꾸미와 도다리~ 가을
에 전어가 제 맛이라면 봄은 도다리라고 했던가? 펄떡거리는 도다
리가 가득한 배 위에서 봄향기 폴폴나는 도다리회 한점이면 스며
드는 바닷바람도 한방에 사라지고~ 꽁꽁언 봄처녀마음까지 확 풀
리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어디 이뿐이랴 줄줄이 달린 소라
들 속에 꽉꽉 들어찬 또 하나의 봄 전령사가 있었으니 봄도다리~! 
소라방을 갓 나오자마자 만난 봄볕에 기지개를 켜기 무섭게 입 속
으로 쏙쏙 빠져드니 그 쫄깃하고 맛깔스런 맛에 더 이상 봄바다의 
진미를 논할수 없다~!!
봄기운을 몰고 서해앞바다에 나타난 쭈꾸미와 도다리~!! 봄전령
사 맞이에 한창인 마량 포구의 활기 가득한 현장 속으로~

- 공개수사! 실종 주부 20일째! 
계모임에 나갔던 주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부녀회 모임을 끝낸 
뒤 집으로 돌아오던 40대 주부.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서있
던 그녀를 목격한 것이 마지막, 그 뒤론 연락이 끊겨버렸는데...귀
가길 주부 실종, 20일째!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청주서부경찰
서는 지난 19일 실종신고를 접수한 직후부터 납치사건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으나 수사가 원점을 맴돌자, 발생 13일 만에 공
개수사 체제로 전환했다! 수사 도중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보는 
건 당일 피해자 남편의 카드를 이용하면서 농협 폐쇄회로 찍힌 한 
30대 남자! 남자의 인상착의를 기본으로 주변 탐문수색을 펼치고 
당일 시간대 농협 주변의 통화량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는 있으나, 아직 적절한 단서 없이 사건은 점점 더 오리무중...! 어
느 날 갑자기 살아진 주부, 특히 그녀는 동네에서 소문난 효부로 
평소 병든 노모의 병수발을 들어왔기에 그 빈자리는 더욱 크다.. 
사라진 그녀를 찾아라! 공개수사 전환과 더불어 경찰은 물론 마을
사람들이 함께 공동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
해 나선 강외면실종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30년 색소폰 인생, 거리의 악사 백연화 할아버지.
종로바닥에서 이 분 모르면 간첩! 영국신사 풍의 정장과 모자. 긴 
부츠 차림의 백연화 할아버지~ 색소폰 어깨에 메고 어디선가 ‘충
성’ 하고 나타나는 할아버지는 이미 종로에선 스타 아닌 스타다!! 
여든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치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매일 거리에
서 색소폰을 푸는 할아버지. 일단 아침마다 300여개 종로악기상가
를 돌며 눈도장을 찍고 색소폰도 손보는 건 물론 최신 트랜드도 익
혀가며 하루를 시작하는데....짧으면 5년 길면 10여년 인연을 맺어
온 이곳 사람들 사이에서 할아버지는 특별하다! 특히 요즘 이곳에
서 우연히 만난 한국대표 재즈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씨. 자식뻘 되
는 그는 요즘 할아버지가 따르고 있는 제자 아닌 선생님~~! 오매
불망 이 색소폰 선생님의 연주장으로 찾아가 만나는 건 물론 특별
히 그와 함께 거리 아닌 무대에 서는 기회까지 얻게 되는데... 유랑
극단에서 태어나 청춘을 보내고 여든 나이, 거리의 악사의 삶을 사
는 할아버지의 유랑인생. 잘 익은 장맛처럼 연륜 담긴 연주로 남녀
노소, 세대를 뛰어넘어 젊은 오빠로 등극! 할아버지의 뜨거운 색소
폰 인생을 만나보자!  

- 묵은 맛에 끌린다~ 떴다! 묵은 김치 
봄 바람 살랑살랑 불쯤 꺼내 먹는 묵은 김치의 맛! 혀끝에서 느껴
지는 알싸함~ 입 안에 '확'하고 침이 고이곤 하는데... 시간이 켜켜
이 잠자고 있는 묵은 김치는 과거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취급 받
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500개 항아리
에서 숙성시켜 곰삭은 맛이 일품인 묵은 김치 전용식당에서부터 
온라인 쇼핑몰에 부는 묵은 김치 열풍~ 묵은 김치로 새로운 메뉴
를 개발한 가게까지. 여기에 지난 김장철 묵은 김치를 집에서 간편
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더한다. 새로운 화두, 왜 묵은 김치인
가~ 묵은 김치에 끌리는 이유와 열풍을 담아본다. 

- 희망을 선물 받은 행복한 천사 동인이~!!.
악성 뇌종양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정동인(9) 군의 꿈
은 홍명보선수같은 최고의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것...지난 크리스
마스이브 오랜 감기 끝에 병원을 찾은 초등학교 1학년 장난꾸러기
에게 뇌종양이라는 병은 너무나도 당황스런 현실이었다. 사업실패
로 이혼과 함께 아들의 병을 받아들여야 했던 아빠는 겨우 첫 번
째 수술만을 끝내놓고 치료비 4000만원을 빚진 어려운 상황이 안
타깝기만하고.. 이젠 24시간을 아들과 병원에서 함께 아파하며 1%
의 가능성도 놓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꾸려나가
는 이들 부자에게 빛이 되어 줄 선물이 전해진다. 지난달 23일 뇌
종양을 앓다 숨진 나영이(3) 부모가 주위의 도움으로 받은 치료비
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동인이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 또 다른 생
명, 동인이를 살리기 위한 아름다운 노력들과 동인이와 아빠의 씩
씩하고 행복한 생명만들기를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