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 더위를 어찌 이겨냈을꼬?
장마도 가고 초복도 지났으니 이제 다가올 것은 무시무시한 더위
뿐!! 이 여름 어떻게 나야 시원하게 났다 소문날까 고민 시작될 즈
음.. 에어컨은 커녕 전기도 없던 그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여
름을 어떻게 났을까? 그 궁금증 한번에 날려준다고 해서 달려간 
곳! 짚으로 만든 띠배를 물가에 띄우고, 대나무로 물총을 만들어 
즐기는 물놀이, 짚으로 여치집을 만들고 나서 느낀 곤충잡이의 참
재미가 소년들의 더위를 날려준다. 여인들은 봉숭아 꽃잎을 따 곱
게 손톱에 물 들이고, 두부를 찍어내며 더위 때문에 주린 배 채워
줄 준비까지.. 십수가지 나물로 장식된 보리밥 한상까지 받고나니 
이보다 더 시원한 여름나기 없을 듯 한데.. 조상들의 여름나기 한
번 체험해보지 않을래요?

정열적인 음악과 화려한 몸놀림. 숨막힐 듯 뜨거운 삼바와 여름을
~
삼바커피부터 삼바축구까지. 모든 것이 삼바로 설명이 되는 나라 
브라질. 그 곳에서 정열의 결정체가 한국에 왔다. 삼바의 연인들
이 나타난 것. 삼바의 본고장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활동하
는 특급 삼바 무용팀 ‘삼브라질 히베’가 해운대의 뜨거운 열기를 더
욱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는데.. 바라보는 곳에는 불꽃이 튀고, 크
고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열기 뿜어내는 그들의 무대에 할 말 
잃는 사람들. 해운대 백사장과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린 그들의 열정적인 몸놀림. 남미의 무술과 음악 그리고 음식이 
함께 있어 더욱 화려해지는 순간, 지금 가서 함께 즐겨보자구요~!

동동구리무만 있으면 완벽했던 난 피부미인!!
 자외선 차단에 주름제거가 웬 말이냐~? 시집가던 날, 연지 곤지 
찍으며 살포시 해 본 분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우리네 어머
니들. 억척스럽고 씩씩하게 살다보면 몸빼 바지 챙겨 입고 아침, 
저녁 정갈한 머리 빗길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때 그 시절, 동구 밖에서 부터 들려오던 방물장수의 “동동구리
무”소리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최고의 인기상품이었습니
다. 각종 미인대회 뿐 아니라 칼라tv를 통해 보이는 미인들의 모습
은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고...화장에 대한 관심고조로 
부녀회장 댁에는 방문판매와 함께 공짜마사지를 하기위해 모여든 
어머님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도드라지고 똑 부러지지는 않아
도 소박하고 정갈했던 은근한 미인들이 가득했던 그때 그시절로 
떠나는 추억여행!!

좁고 더운 땅은 사양합니다~ - 뻥 뚫린 하늘로 시원하게 훨훨~ 
 사람이 붕붕 날아오른다? 사실이다. 인공바람, 자연바람, 초고속
바람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사람들! 또, 바람이 없어도 하늘을 나
는 사람들! 윈드터널, 초대형벌룬, 패러글라이딩, 모터패러, 단체
패러! 신나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짜릿하고 환상적인 체험현장이 
있다! 그런데. 알고 계시는지? 이 모든 “붕붕 날기 모험”이 누구나 
할수 있다는 사실을... 맑고 파란 하늘을 날며 바람과 구름과 새들
과 친구가 되어보자! 이 여름! 하늘을 나는 멋진 추억이 당신 것이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겁내지 말고. 지금 당
장! 힘껏 날아보자구요!

그곳에서 이들을 모르면 간첩? - 시험장으로 출퇴근하는 70대 노
부부
 수많은 사람들이 면허증 하나 따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운전면
허시험장. 장기응시생들과 직원들 안면 트고 가족처럼 지내는 것
은 면허시험장에서 흔한 일. 그런데... 합격후, 더 친해진 사람도 
있다. 서울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서경수, 이정름 부부. 작년12월 
부인이 시험에 합격한 후, 노부부는 매일 아침 8시50분, 면허시험
장으로 칼출근, 시험장 관람석에서 “운전면허시험 관람”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시험장을 내려다 보며, 합격·불합격도 척척 맞추
고. 낙방한 이들에게 실패원인분석까지 해주는 노부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험장으로 출퇴근한 것도 7개월
째. 이제는 장기응시생은 물론, 시험장 직원들에겐 유명인사, 구내
식당도 직원가로 이용하는 특별대우까지 받고 있다고. 면허시험 
관람이 너무 재미있어 앞으로도 쭉-시험장으로 출퇴근할거라는 노
부부! 금슬 좋은 70대 노부부의 행복한 여가를 함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