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열매, 세계 최고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찾아라!
얼마 전 한국무역협회가 UN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 나라
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품목은 2003년 기준
으로 71개.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우리 나라의 제품 수가 
2000년 이후 70여 개 전후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매년 수십 개
씩 늘어나며 우리 나라의 10배를 늘어선 중국에 비교하면 힘 빠지
는 결과가 아닐 수 없는데... 그러나 이 순간에도 정상에 오르는 
것 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만고의 진리를 뼈저리게 실감하
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라 인정받는 상품이 있으니 그 종류도 기상
천외하다. 선인장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 되려 화훼선
진국으로수출하는 선인장 수출농가를 비롯, 도산 업체를 인수해 
10년만에 동종 업계의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오
른 오토바이 보호대업체, 행주 하나로 세계 정복을 달성한 섬유업
체, 남다른 발상으로 세계의 어린이를 사로잡은 봉제완구업체까
지... '메이드 인 코리아'라면 싸구려 취급받기 십상인 세계 시장에
서 비록규모는 세계적이지 않지만 제품 하나만큼은 세계적인 한국
산 명품들을 만나본다.     

함 사세요! 호이짜 호이짜~ VS 10분안에 함진아비를 유혹해주마! 
- 신세대 커플의 좌충우돌 ‘함 들어오는 날’ 
스물일곱살 동갑내기 커플 안홍권, 박지연 커플. 이들은 요즘 결혼
준비로 눈코틀새 없이 바쁘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할 행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함받이”. 귀찮고 번거롭다
는 이유로  함받이를 생략하거나, 아주 간소하게 하는 것이 요즘
의 추세. 그런데도 굳이 꼭 함받이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지연씨 부모님의 고집 때문. 어머니를 일찍 여의
고 손수만든 시루떡으로 쓸쓸하게 혼자 함받이를 했던 지연씨 어
머니 김순자씨. ‘내 딸만큼은 함받이를 정식으로 해주겠다’ 다짐했
단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신세대 커플의 친구들! ‘함받이’라고 
해봐야 가끔 TV에서 봤던 것이 고작인 그들이 이번 행사를 잘 치
러낼 수 있을까. 신세대 커플의 좌충우돌 ‘함 들어오는 날’ 현장에 
화제집중이 함께 했다. 

제철만난 미꾸라지와 함께하는 여행~ 2005 추어탕 맛기행! 
아침, 저녁으로 선뜩선뜩 한기가 느껴지는 그야말로 찐~한 가을
의 계절이다. 
가을의 먹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추어탕?! 추어(鰍魚)라는 이름
에 가을 추(秋)자가 들어가 있는 것만봐도, 증명(?)이 되는데~ ^^ 
여름철 쇠한 기력을 보충하고, 힘내는데 그만인 서민의 보양식 추
어탕 시원하게 맛보고, 이 가을 운치 한번 제대로 느껴볼만한 곳 
어디 없을라나? 남원에서 춘향의 사랑향기와 함께 맛보는 전라도
식 추어탕, 치악산정기를 받으며, 강원도식 통째미꾸라지 추어탕 
한그릇! 뿐만 아니라, 진하고 얼큰한 서울식 추어탕, 그리고 경기
도 고양의 토속음식 미꾸라지 털레기까지~ 높푸른 하늘, 맛있게 
먹고 멋있게 즐기는 가을여행, 화제집중이 함께한다! 

책의 계절 가을, 우리가 몰랐던 책의 또 다른 세계! 
가을이면 대목을 맞은 한  인터넷 서점! 한꺼번에 2~3000권씩 주
문하는 통큰 고객들도 있다는데 도대체 그 고객의 정체는? 한편, 
성수기를 맞은 국내 최대규모의 서점에선 혹시라도 직원들이 힘들
까 특제신발까지 제공, 직원관리에 나설 정도. 그러나 역시 서점에
선 ‘책’이 왕. 따끈한 신간들 신선도 유지를 위한 비닐포장은 물론
이고, 디카 폰카로 몰래몰래 책을 찍어가는 얌체족 막기에도 여념
이 없다. 하지만 책이 정말 제대로 관리 받는 곳은 국립중앙도서
관. 1억 6천만원짜리 책 전용 찜질기로 소독은 물론 노화방지까지 
한번에 해결한다. 하지만 그 아무리 관리 잘한다 한들  물에 빠지
면 그날로 무용지물!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는 잡지책을 한 장 한 
장 코팅해서 물에 젖지 않게 특별 관리 해준다는데. 독특한 책 관
리 방법만큼 별난 책들도 있다~ 1mm 좁쌀 책부터 15m 대형 책
은 물론 우리나라 최고 베스트셀러 운전면허시험 문제집까지~ 책
의 또 다른 세계 속으로, check it out!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을 안고 세상 밖으로 행군하는 여자, 
긴급구호요원 한비야 신고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못 하는 게 없어 세상 사람들이 질투하는 그녀. 전
도유망한 외국계 홍보회사의 커리어우먼으로 변신, 7년간 세계 오
지를 도보로 여행한 한비야가 긴급구호요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7번째 책을 발간했다. 세계 곳곳의 재난 현장을 발로 뛴 그녀의 기
록은 여느 때처럼 이번에도 역시 베스트셀러. 특히 10대 청소년들
의 열띤 반응에 출판계도 놀라는 눈치. 달콤한 자연사 보다 차라
리 장렬한 전사를 택하겠다는 언제 봐도 힘찬 그녀의 집은 과연 어
떤 모습일까?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그녀 앞에 따라붙는 또 하나
의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공간이라고 소문이 자자한데...하루의 
사이클이 24시간이 아닌 48시 주기로 돌아간다는 그 곳. 화제집중
의 박혜진 아나운서가 이번주 화제의 인물, 한비야 씨의 집으로 출
동한다.